COVID-19 문제가 발생한 Oklahoma City Dodgers

지난주에 LA 다저스가 안드레 잭슨 (Andre Jackson)과 미치 화이트 (Mitch White)를 AAA팀으로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A팀에 옵션을 실행한 이유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이 있었는데 오늘 그 문제에 대한 답이 어느정도 나왔습니다. 다저스의 AAA팀인 Oklahoma City Dodgers에 COVID-19 관련된 문제가 현재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까운 시점에 메이저리그로 승격해서 활용해야 하는 선수들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AAA팀이 아닌 A팀에 배정을 한 것이라고 합니다. 일단 COVID-19에 양성반응을 보이면 10일간 격리 및 치료를 해야 하고..밀접 접촉자가 되어도 3~4일간 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추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시키는 것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청정 (?)한 팀인 A팀으로 옵션을 실행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주에 LA 다저스가 AAA팀의 많은 선수들을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올리는 선택을 하였는데..아마도 이것도 COVID-19와 관련된 움직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COVID-19에 영성반응을 보이면 15일 정도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게 되는데...마이너리그 시즌이 한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선수들과 협의후에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좌완투수인 마이크 키컴 (Mike Kickham), 우완투수인 마르커스 솔바치 (Markus Solbach), 바비 월 (Bobby Wahl), 내야수 맷 데이비스 (Matt Davidson)가 이번주에 갑작스럽게 6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입니다.

 

다저스의 A팀으로 옵션이 실행이 된 안드레 잭슨은 오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A팀과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5.2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였지만 실점을 한점으로 최소화하면서 다저스의 A팀이 승리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하지만..팀의 불펜투수들이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주었습니다. 모두 77개의 공을 던졌고 그중 48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77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다음 등판은 최소한 8월 26일 이후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다행스럽게 LA 다저스가 처음으로 멀티이닝을 던지는 투수가 필요한 시즌이 8월 27일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승격시켜서 활용하는데 문제가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미치 화이트의 경우 8월 18일에 등판했기 때문에 8월 23일이나 8월 24일에 등판을 할 것 같은데...다저스의 투수진 상황을 고려하면...던지더라도 짧게 던지는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