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 셋업맨 역할을 해주었던 케일럽 퍼거슨이 토미 존 수술로 이탈하였고 2020년에 신인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빅터 곤잘레스가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즌중반부터 확실한 좌완 불펜투수를 보유하지 못했던 LA 다저스인데...7월 9일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한 알렉스 베시아가 자신감있는 피칭을 하면서 그 문제를 잘 해결을 해주고 있습니다. 4-5월달에 마운드에서 긴장해서 많은 볼넷을 허용하던 알렉스 베시아의 모습을 7-8월달에는 전혀 찾아볼수 없습니다. 6월달에 다저스의 AAA팀에서 뛰면서 상대한 15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감을 찾은 것이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알렉스 베시아는 마이너리그팀에서는 9이닝당 2.4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고 있는 투수였습니다.)
5~6월달에 메이저리그에서 10.2이닝을 던지면서 16개의 삼진을 잡았지만 1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좋은 결과물을 보여주지 못했던 알렉스 베시아는 7월 9일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이후에 18.0이닝을 던지면서 단 5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1실점만을 하였고 20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최근의 모습은 과거 궈홍치가 다저스의 셋업맨으로 엄청난 피칭을 해줄때를 연상을 시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알렉스 베시아를 점점 중요한 순간에 등판을 시키고 있는데..알렉스 베시아는 성적으로 데이브 로버츠의 선택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최근 좋은 피칭을 한 덕분에 알렉스 베시아는 2021년에 27.2이닝을 던지면서 2.60의 평균자책점과 0.83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피안타율이 0.101입니다.)
알렉스 베시아는 오늘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팀의 6번째 투수로 등판해서 8회를 단 12개의 공으로 처리하고 시즌 4번째 홀드를 기록할수 있었습니다. 본인의 구위에 자신이 있기 때문인지 매우 공격적으로 공을 던짐에도 불구하고 뉴욕 메츠의 타자들이 별다른 공략을 하지 못하더군요. 오늘 경기에서 알렉스 베시아는 평균 95.2마일의 직구와 87.3마일의 체인지업, 86.0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전체적인 구속이 2021년 등판한 경기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물질 사용을 본격적으로 검사한 이후에 대부분의 투수들의 직구 구속과 회전수가 하락하였는데 알렉스 베시아는 구속과 회전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투수로 오늘 경기 던진 직구의 평균 회전수가 2472 rpm입니다. 트레버 바우어가 40인 로스터에서 제외가 된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오늘 경기에서 기록한 직구 회전수는 다저스의 투수중에서 가장 좋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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