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라인업에 복귀를 한 저스틴 터너 (Justin Turner)

지난 8월 8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사타구니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 3루수로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저스틴 터너가 일주일만인 8월 15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3루수로 출전을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LA 다저스에게 3연승을 선물을 하였습니다. 8월 14일 경기에 대타로 출전했을때 타격이 별로였기 때문에 8월 15일 경기까지는 대타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지난 밤을 잘 보낸 모양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단순하게 선발출장을 한것  뿐만 아니라 시즌 21호 홈런을 포함해서 2안타 2볼넷 경기를 하면서 좋은 타격감각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홈에서 치뤄지는 7경기를 모두 출전할 것으로 보이는데..현재의 타격감각을 유지할수 있다면 다저스의 승수 쌓기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회 첫타석에서 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경기의 분위기를 LA 다저스쪽으로 가져온 저스틴 터너는 2회, 6회에는 볼넷으로 출루를 하였으며 9회에는 뉴욕 메츠의 백업 내야수인 브랜든 드루리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홈런으로 연결이 된 공의 타구속도가 103.0마일이었을 뿐만 아니라 다른 투수들을 상대로도 좋은 타구 속도를 보여주는 공을 만들어낸 것을 고려하면 타석에서 부상의 후유증을 빠르게 극복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수비적인 부분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기는 하지만..오늘 경기처럼 초반에 많은 점수를 만들어낸다면 경기 후반에 LA 다저스가 저스틴 터너를 벤치로 불러 들여서 충분한 휴식을 주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30대 중후반의 주전 선수를 보유한 구단들이 어쩔수 없이 겪게 되는 문제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2안타 2볼넷을 만들어낸 덕분에 저스틴 터너는 2021년 시즌 성적을 0.290/0.379/0.497로 끌어올릴수 있었습니다. (저스틴 터너가 2014년에 LA 다저스로 이적한 이후에 0.301/0.382/0.50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8월달에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저스틴 터너가 2010~2013년까지 뉴욕 메츠 소속으로 뛰었기 때문에 경기중에 자주 저스틴 터너의 얼굴이 잡혔는데..뉴욕 메츠에서 0.265/0326/0.370의 성적을 기록하였던 선수가 LA 다저스로 이적해서 0.884의 OPS를 기록하는 선수로 성장한 것을 보면....선수마다 어울리는 유니폼이 있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AJ 폴락이 휴식일을 보내면서 크리스 테일러가 좌익수로 출전을 하였지만 AJ 폴락이 돌아오면 저스틴 터너의 복귀 덕분에 좌익수 AJ 폴락,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 우익수 코디 벨린저로 경기를 시작할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