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지난 8월 7일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좌완 불펜투수 대리언 누네스를 오늘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최근에 워낙 LA 다저스가 불펜소모가 크기 때문에 여러 불펜투수들을 로테이션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인데...어제 경기에서 알렉스 베시아, 필 빅포드, 코리 크네이블이 활용이 되었기 때문에 불펜투수 보강이 필요하였고 팀의 유틸리티 선수인 잭 맥킨스트리 (Zach McKinstry)를 마이너리그로 내리고 대리언 누네스를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저스틴 터너가 건강을 회복했기 때문에 잭 맥킨스트리의 활용도가 하락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7월 9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대리언 누네스는 90마일 중반의 직구와 80마일 전후의 체인지업을 통해서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변화구가 부족하고 커맨드가 평균이하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불펜투수로 활용이 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인데..오늘 경기에서는 여유가 있는 상황에 등판해서 볼넷쇼를 하였고 결국 0.1이닝을 던지면서 2실점을 한 이후에 마운드를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이어 등판한 에드윈 우세타가 승계주자를 홈으로 들어오게 만들면서 자책점이 2개가 되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직구는 93.1마일을 기록하였고 체인지업은 78.2마일, 슬라이더는 78.2마일을 기록하였는데...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전과 비교해서 구속이 1-2마일 정도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동안에 정상적인 피칭을 할수 없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수 있는 몸이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다저스가 조금 무리하게 등판을 시켜서 선수의 자신감만 하락시킨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8월 7일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8일만인 8월 15일에 복귀를 한 것을 보면 COVID-19와 관련된 부상자 명단 (8일만에 돌아온 것을 보면 밀접 접촉자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선수 스스로가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이라면 10일이내에 선수단 합류가 불가능 합니다.)에 이름을 올렸던 것으로 보이는데...시뮬레이션 피칭이든...마이너리그 재활경기 등판이든 1-2경기 등판시켜서..컨디션을 끌어올리고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것이 옳은선택이었을것 같은데...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바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킨 것인지..(뭐...40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투수 자체가 부족했기 때문에..이해는 갑니다만...) 일단 오늘 경기에서 몸이 준비가 되지 않은것을 확인했기 때문에 LA 다저스는 대리언 누네스를 마이너리그팀으로 옵션을 실행하거나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빅터 곤잘레스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빅터 곤잘레스의 컨디션도 좋지 않기 때문에 시뮬레이션 피칭이나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등판을 고려했을것 같은데..오늘 대리언 누네스의 피칭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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