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8월 12일 경기전에 미치 화이트 (Mitch White)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기 위해서 팀의 불펜투수인 케빈 콰큰부시를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선수로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를 하기 위해서는 지명할당 절차가 필수적이었던 선수인데....가장 최근 등판에서 워낙 좋지 못한 결과물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고민하지 않고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AAA팀 성적이 좋은 편이지만 나이가 많고 구위가 평균이하인 선수이기 때문에 클레임이나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은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클레임이나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이 있어도 아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2018년 4월 이후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케빈 콰큰부시는 지난 8월 8일 경기에서 0.1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안타를 허용하면서 1실점을 하였고 이후 필라델피아 시리즈에는 경기 출장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에 AAA팀에서 29.1이닝을 던지면서 0.61의 평균자책점과 1.19의 WHIP를 기록한 투수로 마이너리그팀에서는 믿을수 있는 불펜투수였지만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잡아내기에는 구위가 워낙 좋지 못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 평균 88.0마일의 직구와 81.3마일의 슬라이더, 76.9마일의 커브볼을 던졌는데..직구의 평균 구속은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불펜투수로 등판한 우완투수중에서는 가장 느린 수준이었습니다. 특출난 움직임이나 회전수를 갖고 있지 못한 직구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잡아낼 방법이 없었습니다.
케빈 콰큰부시의 경우 마이너리그 옵션이 없는 상황이고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서비스 타임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LA 다저스의 AAA팀으로 돌아가지 않고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택을 할수도 있을것 같은데...2019년에 이어서 2021년도 다저스의 AAA팀에서 공을 던지는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의 AAA행을 받아 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몇일전에 다저스가 지명할당한 우완 투수인 예프리 라미레즈도 다저스의 AAA행을 받아 들였고 최근 AAA팀 경기의 선발투수로 등판을 하였습니다. 전형적인 마이너리그 베테랑으로 프로 근성이 좋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미래에 선수로 은퇴를 하게되면 LA 다저스가 마이너리그팀의 투수코치로 영입하는 시도를 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LA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베테랑선수들에 대한 대우가 좋은 구단중에 한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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