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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이닝을 던져준 데이비드 프라이스 (David Price)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8. 1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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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에 이어서 8월 11일에도 비가 예고가 되어 있었기 때문에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팀의 선발 투수인 카일 깁슨을 선발투수로 등판시키지 않고 비가 그치고 본격적으로 경기가 재가된 3회에 불펜투수로 등판시켜서 4.1이닝을 던지게 하는 선택을 한 반면에 LA 다저스는 선발투수인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다시 마운드로 올려서 3~4회를 추가적으로 던지게 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선발투수가 한시간정도 공을 던지지 않으면 어깨가 식기 때문에 교체해 주는 것이 일반적인데..8월 10일 경기에서 불펜투수들을 많이 소모한 LA 다저스 상황을 잘 알고 있는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구단의 요청을 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 3회를 3명의 타자로 막아낸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4회에 로날드 토레이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하기는 했지만 이닝을 마무리해 주면서 다저스 투수진에 부담을 덜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나이가 많은 베테랑 투수이기 때문에 2.0이닝을 던진 이후에 등판을 마무리해도 뭐라고 할 사람은 전혀 없었는데..추가적으로 2이닝을 던져주면서 가용할수 있는 불펜투수가 많지 않은 다저스에게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의 투홈 덕분인지 이후에 등판한 LA 다저스의 불펜투수들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등판한 4명의 투수들은 5.0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만을 허용하고 8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필라델피아의 강타선을 막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8월 12일 경기도 불펜데이를 해야 하는 LA 다저스 입장에서 8월 11일 경기에서 불펜의 소모가 아주 크지는 않았다는 점은 매우 다행인 점입니다.)


7월부터 팀의 선발투수진에 합류해서 공을 던지고 있는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아쉽게도 2020년에 공을 던지지 않았기 때문인지 아직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하고 있으며 경기 후반에는 커맨드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트레버 바우어, 클레이튼 커쇼, 토니 곤솔린이 빠진 선발진에서 4~5이닝을 던져주는 것도 반가운 상황입니다. 2021년에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9번의 선발등판을 포함해서 30경기에 출전해서 55.0이닝을 던지면서 3.60의 평균자책점과 1.38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2루타를 기록하면서 타점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21년에 11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머나먼 과거의 이야기지만 고교를 졸업하던 시점에 야수로도 3라운드급 선수로 평가를 받았던 것을 고려하면 아직까지 타격에 대한 감각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04년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의 지명을 받았을때 투수로 실링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타자로 재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같이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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