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려한 슬라이딩을 보여준 트레이 터너 (Trea Turner)

특출난 스피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LA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에 무키 베츠를 3번타자로 밀어내고 1번타자로 출전을 하고 있는 트레이 터너가 오늘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주루를 보여주면서 최근 페이스가 좋은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다저스가 먼저 1승을 챙기는데 기여를 하였습니다. LA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에 팀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기 때문인지 공수주에서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해주고 있는 트레이 터너인데...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트레이 터너의 홈 슬라이딩은 너무 나도 부드러워서...여러 매체에서 움짤로 돌아다니더군요.

LA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에 4번째 경기였던 오늘 경기에서 2안타 경기를 하면서 트레이 터너는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13타수 4안타, 2볼넷, 1도루, 4득점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워싱턴에서 보여준 파워를 아직까지 다저스에서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무키 베츠와 코디 벨린저가 부상으로 좋은 주루를 보여주지 못했던 LA 다저스에 합류해서 폭발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여주면서 다저스의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저런 주루 플레이는 과거 다저스에서 많은 도루를 했던 후안 피에르도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은데..뭐..후안 피에르는 화려한 주루를 보여줄 만큼 많은 출루를 하지 못했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LA 다저스가 이번주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원정 7연전을 진행할 예정인데..일단 워싱턴 소속이었던 트레이 터너가 팀의 타자들에게 각 투수들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부분을 다저스의 타자들이 나름 잘 활용하는 편입니다. 코리 시거의 존재 때문에 LA 다저스에서는 2루수로 출전을 하고 있는 트레이 터너는 현재까지 2루수로 27.0이닝을 수비하면서 6번의 수비 기회를 모두 성공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적은 이닝이지만 +1의 DRS와 +1의 OAA를 기록하면서 평균이상의 2루수 수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트레이 터너의 합류 덕분인지 유격수인 코리 시거도 수비에서 최근에는 별다른 문제점을 노출하지 않고 있습니다. (코리 시거는 2021년에 3루수로 383.1이닝을 수비하면서 -3의 DRS와 -6의 OAA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남은 정규시즌에는 보여줘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