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LA 다저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지명할당이 되었던 카너 그린을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는 포스팅을 하면서 다저스가 카너 그린을 26인 로스터에 포함을 시킬 정도로 투수가 급하다면..그것은 다저스가 망했다는 증거라고 이야기를 했는데...클레임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한지 하루가 지난 오늘 26인 로스터에 합류를 시켰고 경기에 등판을 시켰습니다. 그만큼 현재 LA 다저스가 투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LA 다저스의 40인 로스터를 보니...카너 그린과 안드레 잭슨만이 오늘 승격이 가능한 선수였는데...안드레 잭슨의 경우 AAA팀에서 선발등판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고려할수 없었습니다.)
LA 인근인 산타 모니카가 고향인 카너 그린은 2021년 7월 27일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볼티모어에서는 3경기에서 3.2이닝을 던지면서 7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6실점을 하였는데...일단 오늘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등판한 첫경기에서는 1.0이닝을 던지면서 1개의 안타만을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물론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커맨드와 컨트롤을 고려하면 운이 좋았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스트라이크는 너무 존 한가운데였고 볼넷은 스트라이크존에서 너무 벗어나서...도저히 상대팀의 타자들을 속일수가 없었습니다. (19개의 투구중에서 10개의 공만이 스트라이크존에서 형성이 되었습니다.)
선발투수답게 오늘 매우 다양한 구종을 경기중에 활용을 하였는데 평균 94.8마일의 포심과 86.9마일의 슬라이더, 95.0마일의 싱커, 86.0마일의 체인지업, 77.5마일의 커브볼을 던졌습니다. 물론 헛스윙을 그나마 이끌어낸 구종이 포심과 슬라이더라는 것을 고려하면 미래에는 포심과 슬라이더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그나마 포심과 체인지업이 쓸만한 구종으로 평가를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면...곧 LA 다저스의 AAA팀으로 옵션이 실행이 되거나 지명할당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일단 고향팀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에 최소한 웃으면서 잠을 잘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저스가 강속구 투수들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해서 테스트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카너 그린도 딱 그런 수준으로 보입니다. 직구 구속을 제외하고 다저스의 선수 육성팀이..실험할수 있는 뭔가 장점을 갖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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