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 콜업이 된 그렉 다이크먼 (Greg Deichmann)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시카고 컵스로 이적 (Chicago Cubs traded LHP Andrew Chafin to Oakland Athletics for 1B Greg Deichmann and RHP Daniel Palencia)한 외야수 그렉 다이크먼이 오늘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큰 타구를 만들어내기 위한 스윙을 하였던 선수지만 2021년에는 삼진을 줄이고 좋은 타율을 만들어내기 위한 타격 어프로치로 변신을 시도한 그렉 다이크먼인데...오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우익수 겸 5번타자로 출전을 해서 안타를 한개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데뷔전에 안타를 기록하는 선수가 많지는 않은데..유명대학의 중심타자 출신답게 첫경기에서 뭔가를 보여주었습니다. 

물론 약간 소프트하게 맞은 공인데...운이 좋기는 했습니다. (운도 실력이죠. 뭐...) 4회에 안타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이후 타석에서는 모두 범타를 기록하면서 5타수 1안타로 데뷔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기존 우익수였던 제이슨 헤이워드 (Jason Heyward)가 손가락 염증으로 인해서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급작스럽게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게 된 그렉 다이크먼은 일단 제이슨 헤이워드가 메이저리그로 돌아올때까지는 팀의 선발 우익수로 출전을 하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오클랜드의 AAA팀에서는 60경기에 출전해서 0.300/0.433/0.452의 성적을 기록하였던 그렉 다이크먼은 시카고 컵스의 AAA팀에 합류해서는 7경깅 출전해서 20타수 4안타의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이번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것을 보면 시카고 컵스 구단이 많은 기대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에 보여주었던 파워를 2021년에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평균적인 스피드와 평균적인 우익수 수비범위, 평균이상의 어깨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코너 외야수로 기회를 얻는 것이 어렵지는 않아 보이는데...시카고 컵스와 같은 강팀의 코너 외야수로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0.800 근처의 OPS를 기록해줄 필요가 있는데....0.270정도의 타율을 기록해 줄수 있을지가 그렉 다이크먼이 주전급 코너 외야수가 될지 또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외야수가 될지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합류한 유망주가 직후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트래이드를 주도했던 단장의 입지가 더 강화가 될 수 있을것 같은데...일단 시카고 컵스가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영입한 선수들중 핵심 자원들은 로우 레벨에서 뛰는 선수들이라...시간이 좀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닉 매드리걸은 유망주라고 불릴수 있는 선수는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