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데이비스 (Khris Davis)를 재영입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포스트 시즌을 준비하면서 뎁스를 강화하기 위함인지...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크리스 데이비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6~2020년까지 오클랜드의 지명타자로 뛰었던 선수로 2019~2020년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래이드가 된 크리스 데이비스는 텍사스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6월 13일에 방출이 되었는데..거의 2달만에 새로운 직장을 구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마이너리그 시즌이 한달 정도 남은 상태이기 때문에 한달간 개선이 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9월달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수도 있겠지요. (뭐...가능성이 크지 않겠지만..부담없는 마이너리그 계약입니다.)

2020년에 오클랜드에서 30경기 출전해서 0.200/0.303/0.329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2020~2021년 오프시즌에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래이드 (Oakland Athletics traded LF Khris Davis, C Jonah Heim and RHP Dane Acker to Texas Rangers for SS Elvis Andrus, C Aramis Garcia and cash)가 된 크리스 데이비스는 텍사스에서는 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차피 양구단이 연봉값을 하지 못하는 크리스 데이비스와 엘비스 앤드루스를 교환하기 위한 트래이드였습니다.) 텍사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22경기에서 0.157/0.262/0.333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2016~2018년에 3년연속으로 40개가 넘는 홈런과 0.850의 OPS를 기록하였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급격한 기량 저하가 이상하기는데....컨텍이 부족한 선수들이 자주 겪는 일이라...(엘비스 앤드루스의 성적을 찾아 봤는데...106경기에 출전해서 0.230/0.275/0.304의 타격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냥 유격수 수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일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크리스 데이비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이후에 바로 애리조나 루키리그에 배정을 하였고 아마도 확장 캠프에서 몸을 만들면서 메이저리그 복귀를 시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애리조나 루키리그로 내려보낸 콜 해멀스와 루키리그 경기에서 맞대결을 하면 재미있겠군요. 1987년 12월생으로 2021년 시즌이 끝나면 만 34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2021년 9월달에 메이저리그에서 뭔가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오프시즌에 계약자체를 제시 받지 못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인터뷰를 텍사스에서는 하체쪽이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는 몸상태에 문제가 없기 때문에 팀의 승리에 기여할수 있을것 같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