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3승을 달성한 훌리오 유리아스 (Julio Urias)

지난 7월 21일, 7월 27일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면서 시즌 13승 도전에 실패를 하였던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오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5.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시즌 13승 달성에 성공을 하였습니다. 현재 시카고 컵스의 선발투수인 카일 헨드릭스와 함께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기록하고 있는 선발투수중에 한명인 훌리오 유리아스인데...오늘 경기에서 시즌 13승을 달성하면서 2021년 내셔널리그 다승왕을 향해서 한발 더 나아갈수 있었습니다. (팀 동료인 워커 뷸러가 요즘 페이스가 좋아서 경기 후반에는 추격을 당할수도 있어 보이기는 합니다. 워커 뷸러는 시즌 11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1회의 피칭 내용에 따라서 경기 내용이 크게 좌우가 되는 훌리오 유리아스는 8월 1일 경기에서 1회에 케텔 마르테에게 안타를 한개 허용하였지만 우타자들인 드류 엘리스와 크리스티안 워커를 범타로 잡아내면서 1회의 고비를 넘길수 있었고 2회에 타자들이 5점을 만들어준 덕분에 편안하게 피칭을 할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5회에 타자들이 2점을 더 만들어주자 LA 다저스는 미련없이 훌리오 유리아스를 일찍 마운드에서 내려서 휴식을 주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훌리오 유리아스는 83개의 공을 던졌고 그중 59개의 공이 스트라이크 (스트라이크 비율 71%)였습니다. 4개의 안타를 허용한 것은 아쉽지만 볼넷 없이 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다음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훌리오 유리아스는 2021년에 22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13승 3패 3.4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데...2016-2020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12승을 거둔 투수인데..2021년에만 13승을 거두면서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2021년 시즌에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을 걱정하는 시선이 많지만..LA 다저스가 선두경쟁을 하고 있고 선발투수가 부족한 상황이라 관리를 해주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훌리오 유리아스는 평균 93.9마일의 직구와 81.1마일의 커브볼, 86.1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직구의 회전수가 좋기 때문인지 직구로 헛스윙을 많이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물질 사용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상황이라..이물질 사용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훌리오 유리아스는 최근 경기에서 2500 rpm이 넘는 회전수를 보여주는 직구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커브볼의 평균 회전수도 2917 rpm으로 매우 특출난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