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팀인 밀워키 브루어스는 선발투수에게 많은 이닝을 던지지 않게 하고 불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구단으로 알려졌는데...트래이드 데드라이때도 그런 팀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불펜투수를 보강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7월 30일에 팀의 많은 젋은 포수중에 한명인 페이튼 헨리 (Payton Henry)를 마이애미 마린스에게 넘겨주는 대신에 불펜투수인 존 커티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현재 40인 로스터에 포수 유망주가 다수 이름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포수 유망주들을 정리하고..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은 불펜투수를 영입하면서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밀워키 브루어스가 최근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는...팀의 몇몇 프런트의 스마트한 결정이 영향을 많이 주는것 같습니다.)
1993년생인 존 커티스는 2014년 드래프트에서 미네소타의 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빠르게 불펜투수로 성장을 하였지만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2019년에 LA 에인절스로 트래이드가 되었고 그해 6월달에는 방출이 되었습니다. 필라델피아를 거쳐서 2020년 시즌을 탬파베이 레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작한 존 커티스는 2020년에 탬파베이의 불펜투수로 좋은 피칭을 해주었음에도 불구하고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마이애미 마린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왜...탬파베이 레이스가 존 커티스를 마이너리그 1루수를 받고 트래이드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라는...)
2021년에 마이애미 마린스의 불펜투수로 35경기에 등판을 한 존 커티스는 40.0이닝을 던지면서 2.48의 평균자책점과 1.08의 WHIP를 기록하였고 이번에 포수 유망주인 페이튼 헨리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메이저리그 풀타임 2년차인 선수로 2025년까지 구단이 보유할수 있는 선수라는 점에서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종종 부담이 없는 상황에서 기록한 성적이라고 평가절하되는 경우도 있지만 2021년에 평균 95.1마일의 직구와 87.8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면서 9이닝당 9.0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밀워키 브루어스에서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 역할을 해줄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마이애미 마린스로 이적한 페이튼 헨리는 6피트 1인치, 215파운드의 단단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6년 드래프트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포수입니다. 2019년 시즌을 AA팀에서 마무리한 페이튼 헨리는 2021년 시즌을 AA팀과 AAA팀의 주전급 포수로 뛰고 있는데 포수 수비에서는 여전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타격에서도 서서히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입니다. 1.95초이하의 팝 타임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그라운드에서 항상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경기 운영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타석에서 헛스윙이 너무 많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2021년에는 컨텍이라는 측면에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1년에 AAA팀에서 뛸 기횔르 얻었기 때문에 2022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백업포수로 활약을 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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