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에 만들어진 이해가 되지 않는 트래이드중에 하나인 미네소타 트윈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좌완 선발투수인 J.A. 햅을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기존 선발투수들이 대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2021년에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52승 51패를 기록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선발투수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경험이 많은 J.A. 햅을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J.A.햅의 2021년 성적을 보면 과연 햅의 영입이 구단의 전력에 도움이 되는 영입인지 의문을 갖게 합니다. (심지어...연봉 보조도 받지 못한것 같다는....)
2021년에 800만달러의 연봉 (남은 연봉이 300만달러 근처)을 받고 있는 J.A. 햅은 19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98.1이닝을 던지면서 6.77의 평균자책점과 1.59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이닝당 7.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2.8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는 선수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은 문제가 없지만 9이닝당 11.4개의 안타와 1.9개의 홈런을 허용할 정도로 커맨드와 구위가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인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다고 이것이 해결이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평균 90.6마일의 싱커성 직구와 83.3마일의 슬라이더, 80.5마일의 커브볼, 86.5마일의 스플리터를 던지고 있는 투수로 직구가 커맨드를 잃으면서 난타를 당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일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장에서는 선발투수로 이닝을 소화해줄 수 있는 선수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에서 공을 던지면 좋아진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판단하는것 같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존 갠트 (John Gant)는 2021년에 14번의 선발등판과 12번의 불펜등판을 하고 있는 투수로 76.1이닝을 던지면서 3.42의 평균자책점과 1.57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쓸만하지만 많은 볼넷을 허용하면서 효율적인 피칭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구단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2021년시즌이 메이저리그 5년차로 2021년에 21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는데..아마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턴더할 선수라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실제로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가 되지 않기 위해선느 볼넷의 허용을 크게 줄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것 같기는 합니다. (7월달에는 불펜으로 공을 던지면서 2.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데..역시나 볼넷의 허용이 너무 많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는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에반 시스크 (Evan Sisk)라는 마이너리그 투수를 한명 더 받았다고 합니다. 1997년생으로 2018년 드래프트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1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좌완 불펜투수로 2021년에 A+팀과 AA팀에서 26경기에 출전해서 32.2이닝을 던지면서 3.31의 평균자책점과 1.59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평균자책점과 비교해서 WHIP가 매우 높은 편인데..9이닝당 12.7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지만 5.5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0마일 초반의 직구와 솔리드한 커브볼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큰 가치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하는 로또의 심정으로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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