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마리스닉 (Jake Marisnick)을 영입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일찍 애덤 프레이저를 영입하면서 2021년 후반기 준비를 마무리 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트래이드 데드라인에는 팀의 외야수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서 제이크 마리스닉을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외야수로 매우 좋은 수비와 한방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벤치 멤버를 구하고 있는 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선수인데..일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샌디에이고의 주전 중견수가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트렌트 그리샴이라는 것을 고려하면...중견수보다는 윌 마이어스나 토미 팸이 주전급으로 출전을 하고 있는 코너 외야수들의 백업으로 출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줄 것 같습니다. 

시즌중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서 한달간 결장을 하면서 성적이 많이 하락하기는 했지만 2021년에 65경기에 출전해서 0.227/0.294/0.438, 5홈런, 22타점, 3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제이크 마리스닉은 과거에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포스트시즌 경기에 많이 출전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된다면 벤치에서 경험이 없는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이크 마리스닉은 포스트시즌 23경기에 출전해서 21타수 7안타, 0.333/0.364/0.38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찾아보니..우타자로 좌투수를 상대로 0.295/0.348/0.52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샌디에고 파드리스가 플래툰으로 활용을 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LA 다저스가 선발진에 좌완투수가 많기 때문에 유용하게 활용이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햄스트링 부상 때문인지 오늘 수비 수치를 찾아보니..특별한 수치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외야수로 266.0이닝을 소화를 하면서 +0의 DRS와 +1의 OAA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경우 워낙 선발진 한자리를 제외하면 별다른 구멍이 없기 때문에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선발진 보강에 집중할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는데..일단 불펜투수인 대니얼 허드슨 ()과 외야수 제이크 마리스닉 (Jake Marisnick)을 영입해서 장점을 더 극대화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일단 아직까지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디넬슨 라멧이 과거의 기량을 다시 보여준다면...외부에서 선발투수의 영입을 하지 않은 것이 잘 한 선택일수도 있지만..여전히 디넬슨 라멧이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기존 선발투수들이 좋은 모습을 다시 보여줄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블레이크 스넬....)

제이크 마리스닉을 영입하기 위해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우완투수 유망주인 앤더슨 에스피노자 (Anderson Espinoza)를 시카고 컵스에게 넘겨주게 되었습니다. 그 유명한 드류 포머런츠의 사기성 트래이드를 통해서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영입한 선수로 두번의 토미 존 수술로 인해서 2017~2020년에는 공을 던지지 못했습니다. 다행스럽게 2021년에는 건강을 회복해서 A+팀의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고 있는데..결과물이 좋지는 못합니다. 28.2이닝을 던지면서 5.02의 평균자책점과 1.47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9이닝당 11.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스터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시카고 컵스가 트래이드 댓가로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제이크 마리스닉이 백업 외야수이고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시카고 컵스가 좋은 로또픽을 얻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2020년에 94~96마일의 직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앤더슨 에스피노자는 아직 A+팀에서 공을 던지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1년인 선수이며 2021년 시즌이 마이너리그 2번째 옵션 시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