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크렉 킴브렐 (Craig Kimbrel)을 영입한 시카고 화이트삭스

MLB/Trade Analysis

by Dodgers 2021. 7. 31. 14:13

본문

반응형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 최대어로 평가를 받았던 시카고 컵스의 마무리 투수인 크렉 킴브렐이 옆동네인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하루전에는 셋업맨인 라이언 테페라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래이드가 되었는데...하루만에 마무리 투수인 크렉 킴브렐이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뉴욕이나 LA와 달리 시카고의 두개 구단은 그래도 서로 선수를 교화하는데 망설임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시카고 컵스가 거절하기 힘든 제안을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하였습니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2루수가 될 재능을 갖고 있는 닉 매드리걸 (Nick Madrigal)과 마이너리그 유망주인 코디 호이어 (Codi Heuer)를 카드로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아니...닉 매드리걸이라니.....ㅎㅎ


2018년에 보스턴에서 극심한 제구 불안을 겪으면서 새로운 소속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크렉 킴브렐은 2019~2020년에도 9이닝당 5개가 넘는 볼넷을 허용하면서 마무리 투수 역할을 전혀 하지 못했지만 2021년에는 과거의 기량을 다시 보여주면서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가장 핫한 선수중에 한명이 되었습니다. 39경기에 출전을 한 크렉 킴브렐은 36.2이닝을 던지면서 0.49의 평균자책점과 0.71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9이닝당 볼넷 허용을 3.2개로 줄이면서 타자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속 자체도 지난 2년보다는 조금 상승한 평균 97.0마일의 직구와 86.4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에는 지난 겨울에 3년 5400만달러의 계약으로 영입한 리암 헨드릭스 (Liam Hendriks)라는 마무리 투수가 존재하고 있는 상황인데...크렉 킴브렐까지 영입을 하면서 상대팀의 8~9회를 지워버릴수 있는 불펜을 완성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리암 헨드릭스가 2021년에 45경기에 출전해서 45.1이닝을 던지면서 2.58의 평균자책점과 0.73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추가적인 마무리 투수의 보강이 필요하지는 않았을것 같은데...이번이 월드시리즈 우승찬스라고 판단하고 올인을 선택한것 같습니다. (리암 헨드릭스와 크렉 킴브렐의 연봉이 각각 1800만달러, 1600만달러입니다.) 일단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2021년에는 리암 헨드릭스가 8회, 크렉 킴브렐이 9회에 등판하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2021년 시즌에 1600만달러의 연봉을 받는 크렉 킴브렐은 약 600만달러 전후의 연봉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이며 2022년에 160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남아있습니다. 일단 옵션 실행후 2022년 시즌을 함께 하거나...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리암 헨드릭스: 45.1이닝, 2.58의 평균자책점, 0.73의 WHIP, 9이닝당 14.1개의 삼진, 1.0개의 볼넷
크렉 킴브렐: 36.1이닝, 0.49의 평균자책점, 0.71의 WHIP, 9이닝당 15.7개의 삼진, 3.2개의 볼넷


이번에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닉 매드리걸은 메이저리그에서 컨텍능력이 가장 좋은 선수중에 한명으로 높은 타율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지만 2020년에 이어서 2021년에도 부상으로 조기 이탈을 하면서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다른 생각을 갖게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에는 햄스트링 수술을 받으면서 2021년에는 더이상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인데..건강할때는 54경기에 출전해서 0.305/0.349/0.425, 2홈런, 21타점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2022년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면 시카고 컵스의 주전 2루수 겸 1번타자로 뛰는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닉 매드리걸을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는데...아무래도 타자들의 구장에서 뛰면서도 좋은 파워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는 성향이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함께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코디 호이어는 2018년 드래프트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6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20년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팀의 불펜진에 자리를 잡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21년에는 안타와 홈런의 허용이 급증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불펜투수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고 투수들에게 쓸만한 구장을 사용하는 시카고 컵스에서 공을 던지면 회복이 될 가능성이 있는 선수입니다. 2021년에는 40경기에 등판해서 38.2이닝을 던지면서 5.12의 평균자책점과 1.42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평균 96.5마일의 직구와 87.5마일의 슬라이더, 87.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데..2020년과 비교해서 직구 구속이 1마일 정도 감소하면서 난타를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을 높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2021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2년차인 선수이기 때문에 2021년에 부진을 극복하고 메이저리그에서 셋업맨으로 자리를 잡을 기회는 많이 남아있는 선수입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