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반시즌만에 불펜투수 토니 왓슨을 다시 팀의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2018~2020년까지 팀의 불펜투수로 3년간 활약을 하면서 153경기에 등판해서 3.20의 평균자책점과 1.10의 WHIP를 기록하였던 선수로 팀의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 역할을 해주었던 토니 왓슨은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에 실패를 하였고 이후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했지만 26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는데 실패를 하였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방출이 된 지 3일만에 연봉을 낮추는 대신에 LA 에인절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뛰는 결정을 하였는데...반시즌만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부름을 다시 받았습니다.
2021년에 LA 에인절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36경기에 출전해서 33.0이닝을 던지면서 4.64의 평균자책점과 1.18의 WHIP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자이언츠에서 뛸 당시와 비교해서 볼넷의 허용이 증가를 하였는데..아마도 소속팀을 구하지 못해서 시즌 준비가 부족했던 것이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2021년에 토니 왓슨은 평균 91.9마일의 싱커와 83.0마일의 슬라이더, 85.6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습니다. 예년에 비해서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을 낮추는 대신에 슬라이더의 구사 비율을 높이는 선택을 하였는데...다행스럽게 준수한 결과물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2021년 연봉은 100만달러인 선수로 남은 연봉은 35만달러 수준입니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좌완 투수인 제이크 맥기가 포심의 구사 비율이 매우 높은 선수인 반면에 이번에 영입이 된 토니 왓슨의 경우 싱커와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구사 비율이 높은 선수로 전체적으로 전혀 다른 형태의 좌완 투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토니 왓슨이 공을 던진 다음회에 제이크 맥기가 공을 던져도 전혀 문제가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좌타자가 많은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토니 왓슨을 자주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는데...좋은 결과물을 얻어낼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LA 다저스가 좌완 싱커볼 투수들에게 약한 면이 있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선수로 1년전처럼 새로운 구단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후반기에는 우타자들도 상대할수 있는 투수라는 것을 증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토니 왓슨을 영입한 샌프란시스코는 3명의 선수를 LA 에인절스에게 넘겨주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토니 왓슨의 트래이드 가치가 크지 않기 때문에 받은 선수도 특출나지는 않습니다. 2020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좌완 불펜투수로 뛰었던 샘 셀먼 (Sam Selman), 마이너리그 우완투수인 이반 암스트롱 (Ivan Armstrong), 호세 마르테 (Jose Marte)가 LA 에인절스로 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990년생인 샘 셀먼은 2019~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진 선수로 2021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7경기에 등판해서 8.0이닝을 던지면서 4.50의 평균자책점과 1.00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로 AAA팀에서 공을 던졌는데..9이닝당 9.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7.7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로스터 정리 차원에서 보낸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21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풀타임 2년차인 선수로 마이너리그 옵션이 2개 남아있기 때문에 2021년에 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테스트를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우완투수인 이반 암스트롱은 2000년생으로 2017~2018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은 우완투수입니다. 6피트 5인치, 247파운드의 거대한 몸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21년에는 A팀의 불펜투수로 20경기에 출전해서 38.1이닝을 던지면서 1.88의 평균자책점과 0.99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8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선수로 2017년 교육리그에서는 90~94마일의 공을 던졌다고 합니다. 구속은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으며 종종 커브볼과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선수지만 그래도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호세 마르테 (Jose Marte)는 1996년생으로 이미 만 25살의 선수로 2021년 시즌을 A+팀과 AA팀의 불펜투수로 뛰고 있는 선수입니다. 6피트 5인치, 236파운드의 큰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5~2016년 계약기간에 계약을 맺은 선수입니다. 일반적으로 90마일 중반의 직구를 던지고 있으며 좋을때는 98마일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직구와 9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 그리고 80마일 후반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지만 제구 불안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것이 여전히 상위리그에서 좋은 던질기횔르 얻지 못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2021년에 24경기에서 29.0이닝을 던지면서 5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동안에 15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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