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바에즈 (Javier Baez)를 트래이드로 영입한 뉴욕 메츠

트래이드 데드라인인 7월 30일에 지구 2위팀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지구 3위팀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기 때문인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팀인 뉴욕 메츠도 공격적인 선수 영입을 하면서 2021년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에 접근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프란시스코 린도어라는 유격수를 영입했기 때문에..추가적인 유격수 영입을 예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는데...시카고 컵스의 유격수인 하비에르 바에즈를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을 했다고 합니다. 최근 투수진에 부상자가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력 강화를 통해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하고 싶다는 의지 표현 같습니다.

뉴욕 메츠 Get: 하비에르 바에즈 (Javier Baez), 트레버 윌리엄스 (Trevor Williams)
시카고 컵스 Get: 피트 크로우-암스트롱 (Pete Crow-Armstrong)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하비에르 바에즈는 2021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시카고 컵스와 연장계약을 위한 협상을 하였지만 결국 불발이 되었기 때문에 오늘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퀄리파잉 오퍼를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2라운드 추가픽이기 때문에 시카고 컵스 입장에서는 트래이드를 통해서 유망주를 얻는 것이 휠씬 도움이 되는 선택이었습니다. 2021년에 91경기에 출전한 하비에르 바에즈는 0.248/0.292/0.484, 22홈런, 65타점, 13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타율이 낮은 것이 아쉽지만 많은 장타를 기록하면서 단점을 상쇄시키고 있습니다. (시즌후에 장기계약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메츠에서는 타율을 조금 더 끌어올려줘야 합니다.)

하비에르 바에즈의 타격성적: 0.248/0.292/0.484, 22홈런, 65타점, 13도루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타격성적: 0.228/0.326/0.376, 11홈런, 36타점, 8도루

하베이르 바에즈의 수비수치: +4의 DRS, -1.3의 UZR/150, -1의 OAA수치
프란시스코 린도어의 수비수치: +3의 DRS, 7.0의 UZR/150, +12의 OAA 수치

현재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돌아오기전까지는 하비에르 바에즈가 선발 유격수로 출전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돌아오게 되면 2루수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비에르 바에즈의 경우 2018년까지는 2루수로 더 많은 경기 출전을 했던 선수이기 때문에 2루수 수비는 빠르게 적응할수 있을 겁니다.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하비에르 바에즈가 같은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열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선수들인데..두선수하 한팀에서 뛰는 것이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하비에르 바에즈와 함께 뉴욕 메츠로 이적한 트레버 윌리엄스는 2021년에 시카고 컵스의 선발투수로 뛰고 있는 선수로 13경기에 등판해서 58.2이닝을 던지면서 5.06의 평균자책점과 1.53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단 선발진에 부상이 많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기회를 얻겠지만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이 돌아오게 된다면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활용이 될 것 같습니다. 90마일 초반의 직구와 8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가 주무기로 이닝당 한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고 있지만 피안타와 장타의 허용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컵스에서 2021년 연봉인 250만달러를 덜어내기 위해서 트레버 윌리엄스를 메츠로 보냈다고 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뉴욕 메츠가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전혀 예상하기 힘들었던 선수인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은 2020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메츠의 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공수주를 두루 갖춘 중견수 요원으로 미래에 그래디 사이즈모어와 같은 선수로 성장할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계약금이 335만 9000달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렌탈 트래이드 트래이드에 활용이 될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못했는데..뉴욕 메츠 구단이 하비에르 바에즈를 미치도록 라인업에 추가하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2021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해서 24타수 10안타의 핫한 출발을 하였지만 왼쪽 어깨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이 된 선수인데..아마도 뉴욕 메츠는 2020년이 단축시즌, 2021년도 수술로 정상적인 경기 출전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갖고 있는 툴을 모두 경기장에서 보여주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뭐...특출난 수비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타석에서 0.250의 타율과 10~15개의 홈런만 기록해도 주전이 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시카고 컵스가 렌탈 딜로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을 영입할수 있었던 것은 행운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