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오늘 캔자스시티 로열스로부터 좌완 투수인 대니 더피를 얻는 트래이드를 성사시키면서 40인 로스터를 정리할 필요가 있었는데..외야수인 DJ 피터스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를 하고 지명할당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1년 시즌이 DJ 피터스의 2번째 마이너리그 옵션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지명할당을 한 것을 보면....매해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LA 다저스에는 DJ 피터스가 뛸 수 있는 자리가 없다는 선언이라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현재 40인 로스터를 보면.....DJ 피터스가 아니라면 잭 렉스를 지명할당을 했어야 했는데...잭 렉스는 AAA팀 성적이 DJ 피터스보다 좋고 마이너리그 옵션이 1개 더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1995년생인 DJ 피터스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4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인상적인 파워를 프로에서 보여주면서 미래에 다저스의 코너 외야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구멍이 있는 스윙이 개선이 되지 않으면서 AA팀에서는 삼진 머신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 확장 캠프와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잠시 뛸 기회를 얻었지만 26타수 5안타, 14삼진을 기록한 이후에는 AAA팀으로 강등이 되었고 AAA팀에서도 50경기에 출전해서 0.233/0.319/0.372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삼진비율이 높은 것은 조금 개선이 되었지만 여전히 타율이 낮고 장점이었던 파워수치가 사라졌기 때문에 지명할당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일단 7월 30일에 트래이드 데드라인이기 때문에 많은 구단들이 40인 로스터를 정리하기 바쁜 상황으로...DJ 피터스가 타구단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으로 아웃 라이트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컨텍을 제외한 부분에 대한 툴에 대한 평가는 좋은 편이기 때문에..멀지 않은 시점에 클레임이나 트래이드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내일 LA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트래이드를 마무리 하면 40인 로스터에 한자리가 남는데..외부에서 추가적인 선수의 영입이 없다면 다저스가 다시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키는 선택을 할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그런 일을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2021년에 지명할당이 되었던 조쉬 스보츠와 데니스 산타나는 텍사스로 트래이드가 되면서 라틴 루키리그의 선수를 한명씩 받았는데...DJ 피터스도 트래이드를 통해서 약간의 가치라도 다저스에게 제공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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