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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가르시아 (Yimi Garcia)를 영입한 휴스턴 애스트로스

MLB/Trade Analysis

by Dodgers 2021. 7. 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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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시애틀 매리너스의 마무리 투수였던 켄달 그레이브맨을 영입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오늘은 마이애미 마린스의 마무리 투수인 이미 가르시아를 영입하면서 불펜을 크게 보강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시장에서 구할수 있는 A급 불펜투수들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모두 영입하는 느낌입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어제 지명할당을 한 오스틴 프루잇 (Austin Pruitt)과 AAA팀의 외야수 유망주인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 (Bryan De La Cruz)를 마이애미 마린스에게 넘겨주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이미 가르시아가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인지 넘겨준 댓가가 크다고 말을 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뭐 렌탈 트래이드의 한계죠.)


2014~2019년짜지는 LA 다저스의 불펜투수로 뛰면서 홈런공장 공장장 역할을 해주었던 이미 가르시아는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논텐더가 되었고 이후에 자신을 잘 활용했던 돈 매팅리가 감독으로 있는 마이애미 마린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2년간 팀의 핵심 불펜투수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에는 마이애미 마린스의 마무리투수로 뛰면서 39경기에 출전해서 36.1이닝을 던지면서 3.47의 평균자책점과 1.21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9이닝당 3.2개의 볼넷과 1.2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8.7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투수로 아마도 휴스턴에서는 7~8회에 등판하는 불펜투수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LA 다저스만큼은 아니지만 9이닝당 1.2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있는 점은 조금 아쉽니다. 마이애미가 투수에게 많이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낮은 팔각도로 공을 던지고 있는 이미 가르시아는 2021년에 평균 96.0마일의 직구와 83.8마일의 슬라이더, 90.6마일의 커터, 88.4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 투수로 예년에 비해서 커터의 구사비율을 높이는 선택을 하였고 준수한 결과물을 얻어내고 있습니다. (다저스에서는 새가슴 느낌을 주었는데..다행스럽게 마이애미에서는 자신감을 회복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2021년 연봉이 190만달러인 선수로 남은 연봉이 80만달러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게 부담이 되는 금액은 아닙니다. 시애틀과의 트래이드때 낮은 팔각도로 공을 던지는 조 스미스를 시애틀에게 넘겨주었는데..이미 가르시아가 그 역할을 하게 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과거 다저스에서 친하게 지냈던 페드로 바에즈와 다시 재결합을 하겠군요.


마이애미 마린스가 영입한 우완 불펜투수인 오스틴 프루잇은 휴스턴에서 지명할당이 된 선수로 2021년에는 단 2경기에 등판해서 2.2이닝을 던지면서 6.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팔꿈치 문제로 인해서 2020년과 2021년에 정상적인 피칭을 하지 못한 선수로 7월 16일에 메이저리그에 복귀를 하였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7월 28일에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슬라이더/커터가 주무기인 선수로 사실상 2021년 시즌을 내려 놓은 마이애미 마린스에서 조금 더 만은 경기에 출전을 하는 것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2021년 시즌이 메이저리그 3년차인 선수로 2017~2019년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멀티이닝을 던지는 불펜투수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것 같습니다. (이상의 역할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이번 트래이드에서 마이애미 마린스가 받은 핵심 선수인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 (Bryan De La Cruz)는 1996년생으로 현재 AAA팀에서 뛰고 있는 외야수입니다. 모두 66경기에 출전해서 0.324/0.362/0.518, 12홈런, 50타점, 2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40인 로스터에 합류하시키지 않으면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특출난 툴이나 재능을 갖고 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남은 시즌동안에 보여주는 모습이 중요하겠지만 백업 외야수로 성장할 재능은 갖고 있는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마이애미 마린스에 비슷한 나이/비슷한 레벨에 애매한 외야수 유망주가 다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다른 포지션의 유망주를 받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인데..매력적인 오퍼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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