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72개의 공을 던진 이후에 마운드를 내려갔던 토니 곤솔린이 7월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83개의 공을 던진 이후에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지난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는 좋은 스트라이크 비율을 보여주었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전체적인 컨트롤과 커맨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던질수 없었습니다. (83개의 공중에서 55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66%로 나쁘지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스트라이크와 볼이 확연하게 구분이 되는 느낌을 주었기 때문에 타자들과 힘든 싸움을 하였습니다.) 4.0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6개의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실점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포수인 스티븐 보그트에게 허용한 홈런이었습니다. 일단 경기 내용이 지난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경기와 비교해서 좋지는 못했지만 선발투수로 83개의 공을 던진 것을 고려하면...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어깨 통증 문제는 많이 개선이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토니 곤솔린은 평균 92.7마일의 직구와 82.0마일의 스플리터, 86.3마일의 슬라이더, 79.8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인 구속이 2020년과 비교해서 약 2마일정도 부족한 상태인데..어깨가 좋아지기는 했지만 100%는 아니라는 증명이 될 것 같습니다. (토니 곤솔린이 건강할때는 94~96마일의 직구를 마운드에서 던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단 볼넷의 허용이 복귀 직후와 비교하면 많이 줄어들었기 때문에..그래도 선발투수에 가까운 이닝 소화력을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서 2021년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한 토니 곤솔린은 2021년 6월 9일에 메이저리그로 복귀를 할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7경기에 등판을 한 토니 곤솔린은 25.1이닝을 던지면서 2.13의 평균자책점과 1.30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데....구속이 100% 돌아오지 않더라도...최근 2경기처럼 볼넷의 허용을 최소화 할수 있다면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 기회를 꾸준하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의 감독인 데이브 로버츠는 몇번의 인터뷰에서 경기 후반까지 구위를 유지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는데...데이브 로버츠의 이런 인식을 개선을 시켜야 LA 다저스의 선발투수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겁니다. (찾아보니 오늘 경기에서도 1회와 4회에 구속의 차이가 좀 존재 합니다.) LA 다저스의 선발투수 유망주들이 A+팀과 AA팀에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토니 곤솔린에게 LA 다저스가 줄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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