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020~2021년 오프시즌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2명의 좌완 불펜투수를 영입을 하였는데 아쉽게도...메이저리그에서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개럿 클레빈저와 달리 알렉스 베시아는 아직까지는 메이저리그가 아니라 마이너리그에서 공을 던지고 있습니다. 최근 개럿 클레빈저가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피칭을 하고 있으며 경험이 많은 좌완 불펜투수인 스캇 알렉산더가 복귀를 준비중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알렉스 베시아가 AAA팀에 좋은 피칭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LA 다저스가 항상 새로운 투수를 영입하면 선수 육성팀에서 투구 동작이나 피칭 그립, 구종등에 변화를 주는 편인데...그것이 이제 막 익숙해지기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LA 에인절스의 AAA팀과의 경기에서 팀의 3번째 투수로 8회에 등판을 한 알렉스 베시아는 3명의 타자를 14개의 공으로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4개의 공중에서 11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스트라이크 비율이 좋았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 78%) 전부 결국에는 스윙 스트라이크아웃을 당한 것을 보면 알렉스 베시아의 구위자체가 좋았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는 10경기에 등판해서 10.2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안타와 1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AAA팀에 내려온 이후에는 8경기에서 8.0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6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투수로 엄청난 삼진 비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20일 경기부터는 4경기에서 상대한 모든 타자들을 삼진으로 잡아낼 정도로의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3타자 연속으로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9이닝당 13.5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인상적인 탈삼진 능력을 보여준 투수이기 때문에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메이저리그에서 이닝당 한개이상의 볼넷을 허용했던 제구력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당장은 스캇 알렉산더에게 승격이 밀리겠지만 현재의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멀지 않은 시점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알렉스 베시아는 2021년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평균 93.2마일의 직구와 82.8마일의 슬라이더, 85.8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오늘 경기의 영상을 보면 AAA팀에서도 비슷한 구속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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