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빈 럭스의 실책으로 인해서 워커 뷸러가 7회에 한점을 실점을 하자 2사 상황에서 LA 다저스는 조 켈리를 불펜투수로 등판을 시켰습니다. 2사지만 2루가 스티븐 더가가 출루해 있는 상황이었기때문에 조금 긴장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조 켈리는 도노반 솔라노를 공 2개로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무려 100.2마일의 포심을 던지면서 3루수 땅볼로 잡아냈습니다. 2020년에 몸이 좋지 않아서 너클 커브만 10개 연속 던지는 피칭을 하기도 했던 조 켈리가 2년만에 다시 100마일의 넘는 직구를 던지지는 모습을 보니...놀랍기는 하더군요. 마치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한참 좋을때의 조 켈리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8회에도 마운드에 등판한 조 켈리는 다린 러프를 3루수 땅볼, 커트 카살리를 삼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를 1루 땅볼로 처리를 하면서 8회를 삭제하였습니다.
어깨 수술에서 돌아온 첫 경기였던 5월 7일에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0.2이닝을 던지면서 4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조 켈리인데..이후에 꾸준하게 어깨를 회복시키면서...당시보다 3~4마일 빠른 공을 던지고 있습니다. 컨디션이 회복이 된 6월달에 11경기에 등판해서 11.0이닝을 던지면서 4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을 허용하면서 12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7월달에는 6월달에 컨디션이 좋지 않은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대신해서 팀의 8회에 등판하는 모습을 볼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봉만 놓고 보면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7회, 조 켈리가 8회, 켄리 잰슨이 9회에 등판하는 것이 맞는 순서이기는 합니다.) 6월달의 맹활약 덕분에 2021년에 조 켈리는 19경기에 등판해서 18.0이닝을 던지면서 4.00의 평균자책점과 1.00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등판을 할때마다 시즌 최고 구속을 갱신하고 있는 조 켈리는 오늘 경기에서 평균 99.4마일의 싱커와 100.2마일의 포심, 89.0마일의 커브볼, 88.9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4개의 커브볼을 던졌는데...커브볼의 최고 구속이 90.4마일이었습니다. (LA 다저스의 선발투수인 클레이튼 커쇼의 직구 평균 구속에 가까운 커브볼 구속입니다.) 구속이 좋을 뿐만 아니라 평균 2952마일의 회전수를 보여준 것을 고려하면..추후에 클레이튼 커쇼가 마운드를 내려간 이후에 조켈리가 불펜투수로 등판을 하면 상대팀 타자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LA 다저스와 3+1년 계약을 맺은 선수로 2019년 3달간을 제외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조 켈리인데..게약 마지막해인 2021년 후반기에 특출난 모습을 보여주면서 고향팀에게 연봉값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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