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지명할당이 되었던 우완 불펜투수 브렛 데 거스가 6월 25일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클레임을 받아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룰 5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던 선수가 지명할당이 되었을때 타구단의 부름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영입한 것을 보면 브렛 데 거스가 보여주는 땅볼 유도 능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LA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을때 많은 구단들이 룰 5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하는데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그 연장선상 인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가 브렛 데 거스를 다시 보유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쉽지 않군요.)
2021년 시즌을 텍사스 레인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뛴 브렛 데 거스는 19경기에 등판을 하였고 26.2이닝을 던지면서 8.44의 평균자책점과 1.65의 WHIP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93~94마일의 싱커를 통해서 2.0에 가까운 땅볼/뜬볼 비율을 기록하였지만 커맨드/컨트롤이 좋지 않기 때문에 많은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텍사스에서도 고전했던 브렛 데 게스가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애리조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사실상 리빌딩을 선택한 상황이기 때문에 적지 않은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리조나가 장타가 많이 나오는 구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땅볼 생산능력이 좋은 브렛 데 거스에게 잘 맞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19년에 다저스의 A팀과 A+팀에서 공을 던질때는 94-97마일의 싱커와 평균이상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로 평가를 받았지만 2020년에 구속이 하락하면서 다저스의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될 수 없었던 브렛 데 거스는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93.9마일의 싱커와 87.8마일의 커터, 82.2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보여준 구속이 92-94마일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텍사스 구단에서 구속을 어느정도 회복시킨 것으로 보이지만 반대로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보여준 움직임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땅볼의 유도는 많았지만 강한 땅볼들을 많이 허용했기 때문에 좋은 성적으로 연결이 될수는 없었습니다. 일단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얼마나 기회를 줄지 지켜봐야 하겠지만...애리조나가 다시 지명할당을 하고 타구든이 클레임을 걸지 않는다면 브렛 데 거스에 대한 권리는 LA 다저스가 다시 보유할수 있습니다.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 소속이 다시 된다면 아마도 커터가 아닌 슬라이더를 던지게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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