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리그 선배인 미겔 바르가스가 6월 16일에 AA팀으로 승격이 되면서 혼자 A+팀에 남은 LA 다저스의 외야수 앤디 파헤스가 6월 20일 오클랜드 어슬레티스의 A+팀 경기에서는 2개의 홈런을 만들어내면서 본인도 빨리 AA팀으로 승격시켜달라고 무력시위를 하였습니다. 5월말~6월초에는 좋은 홈런 생산능력을 보여주었지만 6월 중순부터 조금 페이스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앤디 파헤스인데...지난 6월 16일 경기에 홈런을 한개 기록한데 이어서 오늘 6월 20일 경기에서 홈런 2개를 기록하면서 다시 홈런생산에 불을 붙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앤디 파헤스의 시즌 성적은 0.256/0.363/0.543, 12홈런, 30타점, 4도루로 상승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에 R+팀에서 많은 홈런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많은 삼진을 당했고 미국야구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1년에 LA 다저스가 A+팀에서 뛰도록 배치를 하였을때 조금 무리한 시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였는 앤디 파헤스는 자신의 재능을 성적을 보여주면서 A+리그에서 잘 적응/발전하고 있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12개의 홈런은 현재 다저스의 A+ 팀인 "Great Lakes Loons"가 속해있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이라고 합니다. 소속팀인 Great Lakes Loons가 매우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앤디 파헤스의 홈런수와 장타력이 매우 인상적인 수준입니다. 2020년 12월 08일생으로 2021년 시즌 전체를 만 20살의 나이로 보내게 되는데....현재 앤디 파헤스와 같은 리그에서 뛰고 있는 20살짜리 선수중에서 앤디 파헤스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가 5개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리그의 타 선수들을 압도하는 장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2경기에서 48개의 삼진을 당하고 있는 부분은 아쉽지만 21개의 볼넷을 골라내고 있는 부분은 상당히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아마도 경험이 쌓이면서 삼진 비율도 점점 낮아질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앤디 파헤스를 무리해서 AA팀으로 승격을 시키는 일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8월달에는 AA팀에서 뛸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상대적으로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과 리그를 사용하는 AA팀에서 앤디 파헤스가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2022년 유망주 순위에서 앤디 파헤스가 메이저리그 Top 100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다저스가 장타력이 있는 우타자가 부족한 팜인데...앤디 파헤스의 등장은 2021~2022년 오프시즌 LA 다저스의 선수 영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타구단의 문의를 많이 받을것 같은데...일단 분명한 사실은 2020년 2월달에 LA 에인절스와 협상을 하던 시점과 비교해서는 트래이드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는 점입니다.
이주일의 A타자로 선정이 된 샘 맥윌리엄스 (Sam McWilliams) (0) | 2021.06.25 |
---|---|
프로에 완벽하게 적응한 것으로 보이는 카슨 테일러 (Carson Taylor) (0) | 2021.06.25 |
468피트짜리 홈런을 기록한 미겔 바르가스 (Miguel Vargas) (0) | 2021.06.21 |
어깨가 여전히 좋지 않은 조시아 그레이 (Josiah Gray) (0) | 2021.06.21 |
작지만 인상적인 타격을 보여주고 있는 라이언 워드 (Ryan Ward) (0) | 2021.06.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