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그동안 AAA팀에서 재활을 위한 등판을 하던 토니 곤솔린을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팀의 5선발 역할을 하였던 더스틴 메이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시점을 고려하면..거의 5주만에 LA 다저스에 5선발투수를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더스틴 메이,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함께 팀의 5선발 경쟁을 하였던 토니 곤솔린은 아쉽게도 스프링 캠프 막판에 어깨 통증이 발생을 하면서 약 2달간 재활의 시간을 보냈고 메이저리그 최약체라고 할수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상대로 2021년 시즌 데뷔전을 갖게 되었는데..아쉽게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하면서 시즌 첫승은 현지시간으로 6월 14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노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토니 곤솔린은 1.2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는데..무려 5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컨트롤/커맨드가 좋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AAA팀 경기에서 60개의 공을 던졌던 토니 곤솔린은 오늘 경기에서는 66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는데...그중 절반인 33개만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스트라이크 비율이 좋지 못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선발투수들의 경우 65%이상의 스트라이크 비율을 보여주는 것일 일반적입니다.) 5개의 볼넷과 2개의 안타를 허용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실점을 한점으로 막은 것이 기적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LA 다저스가 오늘 경기를 2:1로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1회 2사 만루에서 마이클 페레즈를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한점으로 막아냈고 2회에는 2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빅터 곤잘레스에게 넘겨주었는데..빅터 곤잘레스가 콜린 모란을 좌익수 플라이볼로 잡아내면서 실점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토니 곤솔린의 피칭을 보면 스트라이크와 볼넷이 너무 확연하게 구분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그동안 경기 출전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한 것이 피칭으로 그대로 나타났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2~3경기를 통해서 차분하게 피칭 감각을 회복하고 피칭 카운트를 늘려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평균 94.8마일의 직구와 84.9마일의 스플리터, 82.2마일의 커브볼, 88.6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진 것을 고려하면 건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는 평균 95.1마일의 직구, 87.5마일의 슬라이더, 81.9마일의 커브볼, 85.2마일의 스플리터를 던졌습니다.) 따라서 피칭 감각을 회복하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문제는....토니 곤솔린이 2020년 시즌 막판부터 커맨드가 확 무너진 느낌이라...토니 곤솔린의 부진이 길게 이어질 경우에 대안을 고민해 놓아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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