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란타의 선발투수인 맥스 프리드 (Max Fried)

1994년생인 맥스 프리드는 6피트 4인치, 190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는 좌완 선발투수로 2012년 드래프트에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전체 7번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많은 메이저리거를 배출한 Harvard-Westlake 고교 출신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카스 지올리토와는 고교 동기동창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맥스 프리드의 원래 고교팀이 사라지면서 고교 3학년을 마치고 전학을 한 것이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에이스인 잭 플레허티가 맥스 프리드와 루카스 지올리토의 고교 후배입니다.) 인상적인 직구와 각도 큰 커브볼을 던지면서 고교 마지막 시즌에는 제 2의 클레이튼 커쇼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아쉽게도 제구 불안을 겪으면서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애틀란타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Atlanta Braves traded LF Justin Upton and RHP Aaron Northcraft to San Diego Padres for 2B Jace Peterson, LHP Max Fried, 3B Dustin Peterson and CF Mallex Smith) 다행스럽게 2018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하였고 2019년부터는 팀의 선발투수로 확실하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2020년에는 56.0이닝을 던지면서 2.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사이영상 투표에서 5위에 이름을 올렸고 탁월한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골드 글러브상을 수상을 하였습니다. 2021년에는 컨트롤과 커맨드가 무너지면서 4월달에 크게 부진했지만 5월부터는 과거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마도 부상만 없다면 2021년 시즌이 끝나는 시점에는 좋은 시즌 성적을 기록하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이크 소로카와 후아스카 이노아가 이탈한 상황에서 맥스 프리드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애틀란타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수 있을 겁니다.)

 

2021년에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의 유니폼을 입고 8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서 38.2이닝을 던지면서 5.35의 평균자책점과 1.55의 WHIP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2020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피안타/피홈런이 모두 크게 증가를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좌완투수들처럼 좌타자에게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여주고 있는 투수로 우타자를 상대로는 0.289/0.361/0.461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좌타자를 상대로는 0.2690.375/0.30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좌타자를 상대로 장타의 허용이 적을 뿐 타율이나 출루율은 높은 편입니다.) 아직 경험이 많은 투수는 아니기 때문인지 원정경기보다는 홈경기에서 좋은 피칭을 해주고 있는 선수로 홈에서는 5.06의 평균자책점과 0.720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6.00의 평균자책점과 0.964의 피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월달에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지만 5월달에는 2020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평균자책점을 크게 낮출수 있었습니다. 물론 가장 최근 6월 1일 경기에서 워싱턴을 상대로는 3.2이닝을 던지면서 5실점하는 부진을 겪었습니다. 2018년, 2019년에는 포스트시즌에서 불펜투수로 공을 던졌고 2020년에는 선발투수로 포스트시즌에서 공을 던진 투수로 12경기에서 30.0이닝을 던지면서 3.90의 평균자책점과 1.33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아마도 2021년에 애틀란타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면 선발투수로 공을 던질 기회를 또 얻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교시절부터 좋은 타격 재능을 보여주었던 선수로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타석에서 82타수 16안타, 0.195/0.250/0.25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야수라고 생각하고 공을 던져야 하는 투수입니다.) 2021년에는 타석에서 11타수 4안타로 매서운 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맥스 프리드의 구종 및 구속:
9이닝당 3.7개의 볼넷과 0.9개의 홈런을 허용하는 동안에 9.5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는 선수로 이닝당 한개가 넘는 삼진을 잡아내고 있지만 볼넷과 홈런의 허용이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땅볼/뜬볼 비율도 많이 하락을 하였습니다.) 평균 93.5마일의 직구와 85.3마일의 슬라이더, 74.9마일의 커브볼, 85.2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습니다. 예년과 비해서 포심과 슬라이더가 공략을 당하면서 5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배럴타구 허용비율이 증가하였습니다.

 

맥스 프리드의 연봉
2017년 8월 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맥스 프리드는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148일인 선수로 슈퍼 2 조항에 의해서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021년에는 35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의 서비스 타임을 고려하면 2024년 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맥스 프리드가 1994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만 31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기대처럼 2~3선발투수로 자리를 잡는다면 아마도 5~6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장기계약 타이밍이었는데 결과물이 만들어지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