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맨드 이슈로 마이너리그에서 조금 더 공을 던질 예정인 브루스더 그라테롤 (Brusdar Graterol)

팔뚝 문제로 인해서 2021년 4월 29일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LA 다저스의 불펜투수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지난 5월 31일에 AAA팀 경기에서 1.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피칭을 하면서 메이저리그 복귀가 멀지 않았음을 알렸는데...어제/오늘 올라온 소식을 보면 브루스더 그라테롤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AAA팀 등판에서 3명의 타자를 모두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내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이너리그에서 계획한 등판보다 많은 경기에 출전을 하면서 커맨드를 회복할 시간을 가질 것 같다고 합니다.

 

지난 등판에서 땅볼 2개, 플라이볼 한개로 이닝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게임데이를 보면 공이 전체적으로 한가운데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무리 구속이 좋아도 최근에 메이저리그 타자들이 100마일이 넘는 공도 홈런으로 연결을 할수 있는 배트 스피드를 갖고 있기 때문에 LA 다저스는 몇번의 피칭을 통해서 경기 감각과 커맨드 회복할 시간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5월 31일에 마이너리그 등판을 시작할 시점에는 AA팀에서 2번정도 피칭을 한 이후에 이번 주말에 메이저리그 복귀를 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기존 예정된 2번의 AAA팀 등판이 아니라...4~5회 등판을 진행한 이후에 6월 11일 전후에 메이저리그에 복귀를 시킬 예정인것 같습니다. LA 다저스는 6월 11일부터 홈 6연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5월 31일에 AAA팀 등판을 하기전에 현재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코디 벨린저와 잭 맥킨스트리를 상대로 라이브 피칭을 할때도 구속이 94~96마일로 부상을 당하기전에 보여주었던 99~100마일보다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마 이런 부분도 브루스더 그라테롤의 메이저리그 복귀 시점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베네수엘라의 COVID-19 문제가 극심해서...2020~2021년 오프시즌에 피칭 훈련을 할수 없었던 브루스더 그라테롤은 스프링 캠프 기간에 몸을 빠르게 만들면서 4월 18일에 메이저리그에 복귀를 하였지만 당시에도 커맨드/컨트롤 문제를 보여주면서 좋은 피칭을 하지 못했습니다. 아마도 이 경험으로 인해서 LA 다저스가 상대적으로 조심스럽게 브루스더 그라테롤의 복귀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