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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시즌 최고의 피칭을 한 조 켈리 (Joe Kelly)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6. 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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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불펜데이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좋은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조 켈리는 2021년 최고의 피칭을 하면서 어깨 수술의 후유증에서 점점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증명을 하였습니다. 2회 2사 1-3루의 위기에서 등판을 한 조 켈리는 폴 골드슈미트를 상대로 최고 99.4마일의 직구를 던지면서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폴 골드슈미트가 득점으로 연결이 되는 타구를 만들어냈다면 거기서 경기가 끝이 났을 겁니다.) 3회에는 야디어 몰리나와 타일러 오닐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1이닝을 던지면서 모두 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투수가 16개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을 하였으며 공격적인 피칭을 할수 있는 구위를 오늘 경기에서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평균 98.4마일의 포심과 평균 88.3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이구속은 2021년에 조 켈리가 기록한 가장 좋은 구속이며 그나마 몸상태가 좋았던 2019년부터 더 좋은 구속이었습니다. (이런 구속을 보여준 것은 2017년 이후에 처음이었습니다.) 일단 구속에 자신감이 있기 때문인지 타자들을 빠른 카운트에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0년에 80마일 중반의 커브볼로 타자들을 낚는 피칭을 했던 것과 비교하면 휠씬 시원한 투구였습니다.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받은 어깨 수술에서 100% 회복이 되었다는 증거가 될 것 같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구단 옵션이 존재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2021년에 커리어 하이급의 성적을 만들어낼 필요가 있는데....오늘 같은 구위를 6-9월달에 보여준다면 LA 다저스가 고민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무려 12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지만..바이아웃이 400만달러이기 때문에...실질적으로는 8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이라고 봐야 할 겁니다. 5월달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해서 기복이 있는 모습을 그라운드에서 보여준 선수지만 구속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에 6월달에는 조금 더 좋은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동안은 86-87마일의 커브볼을 25% 비율로 던졌는데...오늘 경기에서는 포심과 투심, 체인지업만을 던졌습니다. 이것이 구단과의 논의를 통해서 결정한 부분인지..아니면 단순한 우연인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2021년에 커브볼이 좋은 구종 가치를 가져오지 못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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