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우완 불펜투수인 미치 화이트의 구속이 좋아지고 있다는 포스팅을 하였는데..6월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도 좋은 직구 구속을 보여주면서 1.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직구 구속이 좋다고 해서 좋은 피칭을 할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최소한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발목을 잡았던 어깨 통증에서는 회복이 되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 현재 LA 다저스의 로스터 상황을 고려하면 곧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될 것으로 보이지만...최근 좋은 구속을 보여주고 있는 점은 추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늘려줄 것으로 보입니다.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을 한 미치 화이트는 1.0이닝을 던지면서 27개의 공을 던졌지만 볼넷의 허용 없이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LA 다저스가 7회말에 2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특히 딜런 칼슨을 상대로 10개의 공을 던지면서 삼진을 잡아낸 것이 팀 분위기 개선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5월 31일 경기에서 헤네시스 카브레라가 크리스 테일러와의 승부에 실패를 하면서 세인트루이스가 분위기를 LA 다저스로 넘겨준 것과는 정반대의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미치 화이트는 평균 95.8마일의 직구와 83.4마일의 커브볼, 87.1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이구속은 시즌 평균보다 1.0마일정도 좋은 구속이었습니다. 구속 뿐만 아니라 회전수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경기에 등판하지 마자 상대했던 호세 론돈과 맷 카펜터에게는 일상적인 93~94마일의 직구를 던졌는데...맷 베이티가 포구 실책으로 맷 카펜터를 출루시킨 다음부터 구속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딜런 칼슨에게 던진 7번째 공은 97.5마일의 구속을 기록하였는데..이구속은 미치 화이트가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이후에 가장 좋은 구속이었습니다. 딜런 칼슨을 삼진으로 잡아낸 공도 96.3마일의 구속을 보여준 공이었습니다. 유망주 가치가 한참 높았던 2017년 스카우팅 리포트를 보면 94~97마일의 직구를 선발투수로 던졌다고 하는데..그때의 몸상태를 2021년을 보내면서 회복한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가 매해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미치 화이트에게 많은 기회를 줄 수 없는 상황이기는 하지만...주어진 기회에서 오늘과 같은 스터프와 승부근성을 보여준다면 조금씩 입지가 넓어질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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