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A팀의 선발투수로 등판을 한 켄달 윌리엄스가 LA 다저스 조직에 합류한 이후에 첫승을 기록하였습니다. 지난 4번의 등판에서는 승리투수가 될 수 없었던 켄달 윌리엄스는 오늘 경기에서 5.0이닝을 소화할수 있었고 실점을 2점으로 최소화한 덕분에 2021년 첫승을 거둘수 있었습니다. 오늘의 승리는 켄달 윌리엄스의 2021년 첫승일 뿐만 아니라 켄달 윌리엄스의 프로 커리어 첫승입니다. (2019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지명을 받은 이후에 토론토 조직에서 6경기에서 16.0이닝을 던졌지만 승리투수가 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이닝을 던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투수로 좋은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을 갖고 있지만 아직 완성형의 투구폼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스트라이크를 꾸준하게 던지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켄달 윌리엄스는 오늘 경기에서 볼넷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68개의 공으로 5.0이닝을 던질수 있었습니다. (스트라이크 50개) 2020년에 LA 다저스 조직이 켄달 윌리엄스를 영입한 직후에 투구폼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서서히 결과물을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최근에 SNS에 올라온 투구폼을 보고 더스틴 메이를 연상시키는 투구폼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6피트 6인치의 신장, 긴 장발, 팔스윙만으로 공을 던지는 것까지 유사하기는 합니다. 물론 아쉽게도 만 21살의 더스틴 메이와 비교하면 스터프가 아직은 조금 부족합니다. (직구가 90~92마일에서 주로 형성이 되고 있으며 좋을때 95마일을 던진다고 합니다.)
LA 다저스가 2020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서비스 타임이 3년이 남은 로스 스트리플링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넘겨주고 받은 2명의 마이너리거중에 한명인 켄달 윌리엄스는 현재 LA 다저스의 로우 레벨에서 뛰고 있는 투수 유망주중에서는 지미 루이스가 함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인데..일단 안정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능력을 갖게 된다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가 제구력을 갖춘 투수의 구속을 증가시키는 것은 주로 A+팀과 AA팀의 코치들이 담당하는데..켄달 윌리엄스의 체형과 팔스윙을 보면 꾸준하게 90마일 중반의 직구를 던지는 것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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