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은 점점 좋아지고 있는 조 켈리 (Joe Kelly)

어깨 수술로 인해서 2020-2021년 오프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할수 없었던 LA 다저스의 불펜투수인 조 켈리는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단 한경기도 등판하지 못하고 부상자 명단에서 2021년 시즌을 시작을 하였는데..다행스럽게 꾸준하게 어깨를 회복한 덕분에 2021년 5월 6일에 메이저리그에 합류할수 있었습니다. 어깨 부상후에 충분한 재활등판을 하지 않고 메이저리그로 복귀를 하였기 때문인지 합류한 직후에는 좋은 구속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5월달에 몇번의 등판을 통해서 구속이 많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통해서 해야 할 일을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면서 하고 있죠. 그만큼 현재 LA 다저스의 불펜진이 좋지 못합니다.)

 

지난 등판까지는 평균 직구 구속이 97.0마일이 되지 않았는데..오늘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을 상대로 28개의 공을 던지면서 조 켈리는 평균 92.2마일의 직구와 88.4마일의 체인지업, 86.9마일의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구속은 조 켈리가 그나마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2019년에 보여준 구속과 거의 유사합니다. 무사 만루에서 에반 롱고리아를 삼진으로 잡아낸 공의 구속은 98.9마일이었으며 모리시오 두반을 삼진으로 잡아낸 공의 구속은 98.7마일이었습니다. 이점을 고려하면 멀지 않은 시점에 100마일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5월 한달간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면서 서서히 팔힘을 회복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28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아마도 5월 31일/6월 1일 경기에는 등판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고 6월 2일 경기에서 전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공을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더 좋은 커맨드/컨트롤을 보여주길 기대햐야 할것 같습니다.

 

물론 구속이 좋아지는 것과 상관없이 조 켈리의 시즌 성적이 좋지 못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0.2이닝을 던지면서 1개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을 포함해서 조 켈리는 2021년에 7.0이닝을 던지면서 10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평균자책점은 9.00이며 피안타율은 0.313입니다. 일단 구속이 회복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커맨드를 회복할수만 있다면 그래도 사람같은 역할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LA 다저스의 불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에..이런 것이라고 기대를 해야 합니다.) 멀지 않은 시점에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아마도 브루스더 그라테롤도 조 켈리처럼 6월달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지면서 조금씩 페이스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조 켈리를 관리했던 방법을 브루스더 그라테롤에게 그대로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