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100번째 홈런을 기록한 맥스 먼시 (Max Muncy)

5월 29일 경기에서 시즌 12번째 홈런을 기록하였던 LA 다저스의 내야수 맥스 먼시가 5월 30일경기에서도 8회에 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시즌 13번째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가 초반에 5점을 실점하면서 팀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었는데..8회 맥스 먼시의 홈런 덕분에 그래도 조금 팀 분위기가 살아날수 있었습니다. (9회에 앨버트 푸홀스가 투런 홈런을 한개 더 만들어내면서 아주....잠시...혹시? 라는 생각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물론....내일 경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투수가 잭 플레허티이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연패를 탈출할 가능성보다는 4연패에 빠질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은 사실입니다. (트레버 바우어의 최근 페이스가 좋지 못합니다.)

 

첫타석에서는 삼진, 두번째 타석에서도 삼진, 3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인 케빈 가우스먼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맥스 먼시는 8회 2사 3루 상황에서 잭 리텔이 던진 94.7마일의 직구를 잡아당겨서 중견수 홈런으로 연결을 하였습니다. 105.1마일의 속도를 보여주는 타구였으며 421피트의 비거리로 측정이 되었습니다. 최근에 맥스 먼시가 만들어내는 홈런들의 비거리들이 대부분 400~420피트일 정도로 맞는 순간에 홈런임을 직감할수 있는 홈런들입니다. 오늘 홈런으로 인해서 2021년에 맥스 먼시는 모두 13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100개의 홈런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2015~2016년에 오클랜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을때는 고려하면 엄청난 기록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20년 시즌이 단축시즌이 아니었다면 2020년에 기록할수 있었을텐데...)

 

LA 다저스는 이번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4연전에서 1승 3패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였는데...그 상황에서도 맥스 먼시는 16타수 4안타, 3홈런, 4타점을 기록하면서 다저스의 타석을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에 샌프란시스코와 치룬 7번의 경기에서 맥스 먼시는 5개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샌프란시스코 투수들을 잘 공략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9경기를 하게 되는데...현재 페이스라면 2021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0개 가까운 홈런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팀 사정상 본격적으로 2루수로 출전을 시작한 맥스 먼시는 오늘은 1루수로 이동하지 않고 2루수로만 경기를 하였습니다. 2루수로 현재까지 +3의 DRS와 +2의 OAA수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LA 다저스가 고민없이 맥스 먼시를 2루수로 기용하는 것 같습니다. (앨버트 푸홀스가 맥스 먼시에게 큰 선물 해줘야 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