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과 2021년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밥값을 하지 못하면서 지명할당이 된 요시 쓰쓰고는 5월 15일에 LA 다저스로 트래이드가 되었고 5월 17일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 에드윈 리오스가 부상 이탈을 하면서 벤치가 많이 약해진 상황이었기 때문에 요시 쓰쓰고를 영입해서 벤치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아쉽게도 15일이 지난 현재까지의 결과물을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2021년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26경기에서 0.167/0.244/0.218의 성적을 기록하였던 요시 쓰쓰고는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8경기에 출전해서 0.130/0.231/0.13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가 요시 쓰쓰고를 영입하는 시점에 요시 쓰쓰고가 일본에서의 스윙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였는데...일본시절의 스윙을 회복하기 위해서 돕고 있지만 결과물을 전혀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8경기에서 23타수 3안타, 3볼넷, 12삼진을 기록하고 있는데..타율은 더 낮아졌으며 삼진 비율은 더 높아진 상태입니다. LA 다저스에 합류해서 3개의 안타를 기록하고 있지만 모두 단타로 기대했던 장타머신 에드윈 리오스의 공백을 전혀 메워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LA 다저스가 언제까지 요시 쓰쓰고에게 기회를 줄지 의문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비슷한 시점에 LA 다저스의 부름을 받았던 앨버트 푸홀스는 오늘 스탯 세탁을 하면서 한동안 비난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LA 다저스는 1루수와 중견수 수비를 할수 있는 코디 벨린저가 돌아왔기 때문에 1루수와 좌익수 수비가 가능한 요시 쓰쓰고의 존재 가치가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왼손잡이 벤치 자원 역할도 잭 맥킨스트리가 할수 있는 상황이라....12자리 뿐인 LA 다저스의 타자 로스터가 한자리 낭비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LA 다저스가 마이너리그로 옵션을 실행한 셸던 노이지/DJ 피터스와 비교해서 공수에서 장점을 찾을수 없는 선수입니다. 아마도 이번에 LA 다저스 로스터에 잔류할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요시 쓰쓰고의 경우 마이너리그로 내리기 위해서는 지명할당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것 뿐이었을 겁니다. LA 다저스가 이번 주말에 지미 넬슨과 AJ 폴락의 복귀를 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그 시점까지 뭔가 반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LA 다저스와의 인연도 마무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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