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의 도움을 받은 블라디미르 구티아레즈 (Vladimir Gutierrez)를 메이저리그로 승격한 신시네티

신시네티 레즈가 현지시간으로 금요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 유망주인 블라디미르 구티아레즈를 선발투수로 등판을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웨이드 마일리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서 누가 그 자리에 포함이 될지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호세 데 리온과 같이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가 아니라 블라디미르 구티아레즈에게 기회를 주는 선택을 하였군요. 블라디미르 구티아타레즈는 2021년 시즌을 신시네티 레즈의 AAA팀에서 뛰면서 17.0이닝을 던지고 있으며 2.6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7개의 볼넷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21개의 삼진을 잡아낼 정도로 좋은 스터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이번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것이 전혀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쿠바 출신의 선수로 1995년생인 블라디미르 구티아레즈는 201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쿠바를 탈출하는 선택을 하였고 2016년 9월달에 신시네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쿠바를 탈출하였을 당시에는 상당한 관심을 받았지만 몇번의 쇼케이스에서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식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결국 475만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신시네티 레즈와 계약을 맺었습니다. (당시에 LA 다저스도 계약을 맺는데 관심이 있었지만 다저스와의 협상에서 1000만달러가 넘는 돈을 원했다는 루머가 있었고 다저스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습니다.)

 

2017년에 A+팀에서 미국 생활을 시작한 블라디미르 구티아레즈는 빠르게 상위리그에 도달하기는 했지만 커맨드 이슐르 겪으면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2019년에 AAA팀에서 137.0이닝을 던지면서 6.04의 평균자책점과 26개의 피홈런을 기록하였습니다. 하지만 2020년 교육리그와 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개선이 된 스터프를 보여주면서 큰 주목을 받았는데...그것이 약물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8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당했습니다. (Stanozolol 양성반응) 80경기 출장정지를 당했지만 교육리그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었던 블라디미르 구티아레즈는 2021년에도 좋은 구위를 보여주면서 이번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 교육리그에서 블라디미르 쿠티아레즈는 94~96마일의 직구와 평균이상의 체인지업, 커브볼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체인지업이 가장 좋은 변화구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