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둔 상태였고 LA 다저스가 불펜데이를 진행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5월 20일 경기는 무난하게 패배를 할 것으로 생각을 하였는데...팀의 베테랑 투수들인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지미 넬슨이 좋은 피칭을 해준 덕분에 LA 다저스가 한점 앞선 상태도 9회초 수비를 시작할수 있었고 팀의 마무리 투수인 켄리 잰슨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타자 3명을 어렵지 않게 처리를 하면서 4연승을 달성할수 있었습니다. (다저스와 악연이 있는 조쉬 레딕에게 삼진, 데이비드 페랄타에게는 중견수 플라이볼, 닉 아메드에게는 다시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2일 연속 등판이며 지난 4경기중 3경기에 등판을 했기 때문에 힘들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다른 베테랑 투수들의 노력을 날려버리기 싫었던 모양입니다. (켄리 잰슨도 자존심이...)
오늘 경기에서 켄리 잰슨은 모두 17개의 공을 던졌는데 그중 11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65%로 약간 아쉽기는 했지만 구속이나 커맨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그동안 호흡이 맞지 않아서 고전을 했던 윌 스미스가 포수였던 것을 고려하면 오늘 투구수가 약간 많았던 것도 충분히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 2일 연속 등판이며 지난 4일간 10개의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켄리 잰슨은 평균 94.7마일의 싱커와 92.9마일의 커터, 81.3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져주었다는 점입니다. 항상 켄리 잰슨의 피칭 결과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켄리 잰슨의 커터의 구속이 92마일을 넘는지 여부인데..최근에는 꾸준하게 커터의 평균 구속이 92마일을 넘기고 있기 때문인지 좋은 피칭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세이브를 한개 기록을 하면서 켄리 잰슨은 2021년에 10개의 세이브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19.2이닝을 던지면서 1.3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볼넷이 많은 것이 유일한 흠인데..5월달에는 9.1이닝을 던지면서 7개 (그중 3개는 고의 볼넷)만을 허용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조금씩 좋아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5월초 원정 시리즈에서 많은 볼넷을 허용한 이후에 홈에서 치뤄진 최근 경기에서는 볼넷 허용자체가 휠씬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곧 시작이 될 예정인 샌프란시스코와 휴스턴 원정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중요할것 같습니다. (원정경기이기는 하지만 서부지구팀들이기 때문에 그래도 조금은 편한 상태로 공을 던져줄 수 있을것 같다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투수 기용을 예상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최근 4경기중 3경기에 켄리 잰슨이 등판을 하였기 때문에 아마래도 샌프란시스코 원정 1차전에는 켄리 잰슨이 등판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선발투수인 트레버 바우어가 가능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주는 동안에 타선이 터져주는 것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가 알렉스 우드라는 것을 고려하면 앨버트 푸홀스의 역할이 중요하겠군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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