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경기에서 LA 다저스는 팀의 선발투수인 클레이튼 커쇼를 6회말 공격에서 교체를 하고 우완투수인 조 켈리를 팀의 2번째 투수로 등판을 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1:2로 한점차 승부를 하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팀의 핵심 불펜투수가 등판을 할 시점이라고 생각을 했는데..LA 다저스에게는 조 켈리가 현재 LA 다저스의 핵심 불펜투수라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경기를 봤는데..애리조나의 타자들이 생각보다 쉽게 방망이가 나오면서 9개의 공으로 3개의 아웃카운트를 빠르게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7회말에 LA 다저스의 타자들이 3점을 만들어주면서 조 켈리는 2021년에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습니다. (9개의 공을 던졌는데...8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으며 2개의 땅볼아웃을 잡아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도 커브볼의 구사 비율이 높은 편이기는 했지만 건강을 회복한 덕분인지 싱커와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섞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싱커의 평균구속은 96.9마일로 2021년에 기록한 구속중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그리고 87.8마일의 커브볼, 88.6마일의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습니다. 아직까지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가장 좋았던 2019년에 기록한 평균 98마일과 비교하면 부족한 편이지만 메이저리그에 막 복귀를 하였을때와 비교하면 평균 구속이 1마일은 개선이 되었습니다. 경기 등판을 하면서 점점 구속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본격적으로 공을 던져줄 것으로 보이는 6월달에는 97~98마일의 싱커를 던지는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비드 페랄타에게는 너무 한가운데 공을 던지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커맨드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5월 7일 2021년 첫등판에서는 0.2이닝을 던지면서 5개의 안타를 허용하기는 하였지만 이후에 3경기에서 3.0이닝을 던지면서 단 한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피칭을 하고 있으며 서서히 구속이 좋아지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곧 광배근 부상으로 이탈한 코리 크네이블의 역할을 조 켈리가 해줄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021년 4차례 등판에서 3.2이닝을 던지면서 5개의 안타를 허용하였지만 볼넷없이 1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조 켈리 입장에서는 남은 시즌에서 핫한 모습을 보여줘야 다년 계약을 이끌어낼수 있을것 같은데...2019~2020년에 연봉값 하지 못한 것으로 2021년 6~10월달에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연전이 끝이나면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 경기를 갖게 되는데..그 경기에 조 켈리가 등판을 하게 되면 휴스턴 팬들의 야유를 엄청 많이 받을것 같은데..야유를 침묵으로 만들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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