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중견수로 2021년 초반 아메리칸리그 MVP 레이스에서 가장 앞서있었던 마이크 트라웃이 5월 17일 경기에 종아리쪽 부상을 당했는데...LA 에인절스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소식에 따르면 마이크 트라웃이 약 6~8주간 결장이 불가피하다고 합니다. 종아리쪽에 상당한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 트라웃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2021년에 좋은 성적을 기록하지 못했던 LA 에인절스인데...마이크 트라웃이 라인업에서 제외가 된다면 LA 에인절스의 팀 성적은 더 하락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5월 15일을 기준으로 8주라고 한다면...올스타전에 끝난 이후에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는 말인데...
2020년에 53경기에 출전해서 0.281/0.390/0.603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MVP 투표에서 5위까지 추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마이크 트라웃은 2021년에는 첫 36경기에서 0.333/0.466/0.624, 8홈런, 18타점, 2도루를 기록하면서 2021년 아메리칸리그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이 되고 있었습니다. (0.466의 출루율, 0.624의 장타율은 리그 1위의 기록이었습니다.) 일단 6~8주후에 돌아와서 현재의 타격 감각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커리어 4번째 MVP 수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겠지만...LA 에인절스의 팀 성적이 특출나지 않기 때문에..마이크 트라웃이 수상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경쟁자들을 압도할수 있는 성적을 보여줘야 하는데...이번 부상으로 인해서 규정타석을 채우는 것은 조금 가능해 보입니다.
마이크 트라웃이 장기결장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LA 에인절스는 다른 중견수 자원을 찾을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일단 오늘 경기에서는 테일러 워드와 후안 라가레스가 팀의 중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후안 라가레스가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지만 워낙 방망이가 좋지 않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팀의 중견수 유망주인 조 아델 (Jo Adell )이나 브랜든 마쉬 (Brandon Marsh)에게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을것 같은데..오늘 마이크 트라웃을 10일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불펜투수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킨 것을 보면 두명의 외야수 유망주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위해서는 조금 더 성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조 아델의 2020년 모습을 보면 LA 에인절스의 선택이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는 합니다. (브랜든 마쉬는 2021년을 AAA팀에서 뛰고 있는데 6경기에서 0.273/0.448/0.54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곧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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