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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트 푸홀스 (Albert Pujols)를 영입한 LA 다저스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21. 5. 1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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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5월 13일에 LA 에인절스에서 방출을 한 1루수 겸 지명타자인 앨버트 푸홀스와 계약에 합의를 하였다고 합니다. 한국시간으로 토요일~일요일밤에 앨버프 푸홀스가 여러 매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글이 올라왔는데...하루 밤 잠을 자고 일요일 아침에 눈을뜨니...앨버트 푸홀스가 LA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에 합의를 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져서...눈을 의심하였습니다. 출전시간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이후에 LA 에인절스에서 방출이 되었기 때문에 당연스럽게 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지....내셔널리그 구단이며 맥스 먼시라는 1루수가 있는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아마도 최근 몇몇 구단들이 관심을 표현했지만 메이저리그 구단을 제시한 구단은 LA 다저스 밖에 없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LA 다저스에 이미 맥스 먼시 ()라는 1루수가 존재하는 상황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앨버트 푸홀스가 LA 다저스와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한 것을 보면 아마도 LA 다저스에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메이저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는것에 의미를 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2021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앨버트 푸홀스 입장에서는 시즌중에 방출이 되어서 선수 커리어를 마감한다는 것이 자존심이 허락을 하지 않았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2차례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앨버트 푸홀스인데..LA 에인절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2014년에 단 한차례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이기 때문에..커리어 마지막 메이저리그 경기를 포스트시즌 경기로 마감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LA 에인절스는 2021년에도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이 높은 상황은 아닙니다.)

 

2021년 앨버트 푸홀스의 연봉은 3000만달러인데..이미 LA 에인절스로부터 방출이 되었기 때문에 연봉의 대부분은 LA 에인절스에서 부담을 하고 LA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만을 지불하면 됩니다. (2021년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이 57만 500만달러입니다. 시즌의 1/5가 지난 시점이라...2021년 시즌이 끝나는 시점까지 LA 다저스가 앨버트 푸홀스를 활용한다고 해도 실제 LA 다저스가 앨버트 푸홀스에게 지불하는 금액은 루크 레일리나 DJ 피터스에게 지불하는 연봉과 동일합니다. 45만달러 수준이겠군요.) 아직 LA 다저스가 계약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부인도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신체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아서 계약이 발표가 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현지시간으로 다음주 초에 공식적으로 계약이 발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 팬 입장에서는 벤치 선수로 영입한 것이라면 영입자체에 대한 불만은 없는데 과연 앨버트 푸홀스를 만족시켜줄수 있는 출전시간을 보장해 줄수 있을지 여부이니다. 앨버트 푸홀스가 출전시간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다면....팀 분위기만 애매해질수 있는 상황이라..만약 앨버트 푸홀스가 LA 다저스에서 벤치나 플래툰으로 활용이 되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좋은 영입이라고 말을 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앨버트 푸홀스의 상태가 좋지 않아도..루르 레일리나 DJ 피터스보다는 좋은 모습을 기대할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2021년에 앨버트 푸홀스는 24경기에 출전해서 0.198/0.250/0.372, 5홈런, 12타점을 기록하고 있는데...좌투수를 상대로는 27타수 7안타, 3홈런, 0.259/0.286/0.59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저스가 좌투수를 상대로 고전하는 구단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좌투수에게 장타를 만들어낼수 있는 앨버트 푸홀스는 매력이 있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인급 투수들에게는 앨버트 푸홀스라는 슈퍼 스타급 선수가 대타로 출전을 하게 될 경우에 상당히 부담감을 갖고 공을 던질수 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구단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앨버트 푸홀스가 1루수 또는 대타요원 또는 인터리그 경기의 지명타자로 출전을 할 수 밖에 없는데..지명타자나 대타로 뛰게 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1루수로 출전을 하게 된다면 LA 다저스의 수비 포지션은 조금 복잡해 지는데..아마도 앨버트 푸홀스가 1루수로 출전을 하게 되면 맥스 먼시가 2루수로 출전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며 개빈 럭스는 벤치로 출전을 경기를 출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앨버트 푸홀스가 1루수로 출전하는 경우는 상대팀이 좌완투수를 선발투수로 등판을 시켰을때 일것 같은데...개빈 럭스는 2021년에 아직까지 좌투수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뭐...좌투수를 상대로 고전하는 LA 다저스의 타자가 개빈 럭스 한명 뿐이 아닙니다. (찾아보니 개빈 럭스는 양반이네요.)

 

개빈 럭스: 23타수 3안타
셸던 노이지: 25타수 2안타
루크 레일리: 10타수 무안타
DJ 피터스: 9타수 1안타

 

일단 다음주 어느 시점에 앨버트 푸홀스가 합류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앨버트 푸홀스가 합류하게 되면서 LA 다저스의 26인 로스터에는 4명의 MVP가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오늘 요시 쓰쓰고를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가 꽉찬 상황이기 때문에 앨버트 푸홀스는 40인 로스터에 합류시키기 위해서는 로스터에 변화를 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뭐...앨버트 푸홀스가 합류하기전에 2~3경기 부진할 경우에 요시 쓰쓰고를 버리고 그 자리에 앨버트 푸홀스를 넣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1년 시즌이 끝나고 앨버트 푸홀스가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을때는 다저스가 부도가 난 상황이라..영입 시도조차 하지 못했는데...그때로부터 10년이 지난 시점에 LA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군요. 구겐하임 그룹이 1년만 일찍...LA 다저스의 구단주가 되었다면 아마도 앨버트 푸홀스를 영입했을 겁니다. (물론 그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많은 것을 기대하지는 않으니..좌투수를 상대로 타석에서 0.750정도의 OPS만 기록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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