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7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0.2이닝을 던지면서 5개의 안타를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뛸 정도로 몸이 회복이 된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린 LA 다저스의 불펜투수 조 켈리가 일주일만인 5월 15일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경기에서는 조금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남은 시즌에 대한 약간의 희망을 선물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조 켈리는 13개의 공으로 이닝을 마무리 하였는데..그중 8개의 공이 스트라이크였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 62%, 상대한 타자가 헤수스 갈리스, 코리 디커슨, 개럿 쿠퍼로 마이애미 마린스의 중심타자들이었습니다.)
단지 성적이 좋아진 것 뿐만 아니라 구속도 좋아진 점도 오늘 경기의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조 켈리는 평균 96.2마일의 싱커와 86.2마일의 커브볼, 87.8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깨가 좋지 않았던 2020년에는 싱커의 거의 던지지 못하고 커브볼만으로 타자들을 잡아내기 위한 시도를 하였는데..지난 LA 에이절스와의 경기에서도 그렇고 오늘 경기에서도 과거처럼 싱커를 커브볼 만큼이나 많이 던지고 있는 부분은 후반기에 이후에 조 켈리가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 싱커 최고 구속은 97.8마일이었습니다. LA 다저스의 불펜진에 부상자가 속출을 하면서 충분히 몸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메이저리그로 부름을 받았다고 생각을 하는데..오늘처럼 여유있는 상황에서 공을 던지면서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할수 있다면 곧 밥값을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딱 3달 좋은 공을 던졌던 2019년에 조 켈리는 평균 98.0마일의 싱커와 87.3마일의 커브볼, 87.6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졌습니다. 그것을 고려하면...직구 구속이 1.0~1.5마일 정도는 더 좋아져야 중요한 순간에 등판하는 불펜투수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LA 다저스는 5월 16일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경기를 불펜데이를 진행할 예정인데...오늘 경기에서 개럿 클레빈저 14개, 블레이크 트라이넨 3개, 조 켈리 13개의 공을 던진 것을 고려하면 9명의 불펜투수들이 내일 모두 경기 등판을 할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블레이크 트라이넨은 14~15일 경기에 연속 등판을 해서..조금 꼭 필요한 순간이 아니라면 등판하지 않겠군요.) 아직 5월 16일경기의 투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멀티이닝을 던질수 있는 에드윈 우세타, 미치 화이트가 앞쪽에서 공을 던져주고...경기 초반 양구단의 점수차에 따라서 LA 다저스가 지미 넬슨을 등판시킬지 또는 데니스 산타나/알렉스 베시아를 등판시킬지를 결정하게 될 것 같습니다.
*포스팅을 하고 둘러보니..LA 다저스의 5월 16일 경기 선발투수가 결정이 되었군요. 지미 넬슨이 선발투수로 등판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 2.0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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