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첫 타점을 기록한 DJ 피터스 (DJ Peters)

2021년 4월 23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지만 아직까지 좋은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 DJ 피터스가 5월 15일 마이애미 마린스와의 경기에서 8회 대타로 출전을 해서...다저스의 승리를 확정하는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삼진은 많이 당하지만 강한 타구들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메이저리그에 도달해서는 전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었는데...오늘 경기에서 그나마 사람과 같은 타격을 하면서 LA 다저스의 승리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물론 주루 플레이에서 실수를 하면서 1루에서 아웃이 되기는 했지만 충분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활약이었습니다.

 

지난 5월 8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빗맞은 2루타를 만들어내면서 메이저리그 찻 안타를 기록하였던 DJ 피터스는 오늘 경기에서는 강한 타구로 연결이 되지는 않았지만 상대 투수의 몸쪽 슬라이더를 잘 공략해서 좌중간쪽 안타로 연결을 하였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 항상 팔이 길고 스윙이 크기 때문에 몸쪽 공에 대한 대처가 좋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던 DJ 피터스이기 때문에 마이애미 마린스의 배터리가 2개 연속으로 몸쪽으로 승부를 하였는데...분석을 잘 못한 것이 몸쪽 직구에 약한 것이지...슬라이더에 약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슬라이더가 조금 몰렸습니다.) 오늘 안타 덕분에 피터스의 2021년 메이저리그 성적은 10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 6삼진이 되었습니다. 전체 타석이 절반이 삼진이라는 것을 고려하면..좋은 평가를 하기는 힘들겠지만...그래도 조금씩 적응을 한다고 믿고 싶습니다.

 

AJ 폴락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서 약 2주이상 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에 LA 다저스는 루크 레일리와 DJ 피터스를 모두 현재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합류시킨 상태인데...현지시간으로 일요일날 앨버트 푸홀스와 요시 쓰쓰고가 LA 다저스에 합류하게 된다고 합니다. 아마도 멀지 않은 시점에 LA 다저스가 루크 레일리와 DJ 피터스중에 한명을 마이너리그로 옵션을 실행을 시킬 것으로 보이는데..누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갈지 궁금합니다. 일단 우투자이고 수비력이 더 좋은 DJ 피터스가 메이저리그에 남을 가능성이 더 높을것 같은데..일단 메이저리그에서 타자로 보여준 것은 루크 레일리가 더 많기 때문에..예상은 조금 힘듭니다. (제가 구단 관계자라면 DJ 피터스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