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지명할당이 되었고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클레임을 걸지 않으면서 5월 3일에 자유계약선수가 되었던 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투수 태너 로악이 오늘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20~2021년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매우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을 고려하면 의미가 있는 영입이라고 말을 하기 힘들겠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애틀란타가 좋은 영입을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워낙 연봉이 많기 때문인지..매우 빠르게 웨이버를 통과해서 토론토의 AAA팀 소속이 되었고 태너 로악은 바로 마이너리그행을 거절하고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습니다. 뭐..예정된 수순이었습니다.)
1986년생인 태너 로악은 특출난 구위를 갖고 있는 선수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던 선수로 2013년 8월 7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이후에 2018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의 유니폼을 입고 935.0이닝을 던지면서 3.59의 평균자책점과 1.21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갖고 있는 구속이나 구위를 고려하면 성적이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2019년 시즌이 시작하기전에 신시네티 레즈로 트래이드가 되었고 시즌중에는 오클랜드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내구성이 있는 이닝이터형 선발투수로 2년 2400만달러의 돈을 받고 토론토와 계약을 맺은 태너 로악은 아쉽게도 1.5년간 54.2이닝을 던지면서 6.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토론토와의 관계를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토론토에 이적한 이후에 구속이 1~1.5마일 하락하였고 홈런의 허용이 급증한 것이 부진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2021년 태너 로악의 연봉은 1200만달러이지만 토론토가 방출을 하였기 때문에..남은 연봉은 모두 토론토가 부담을 하게 되고..새로운 소속팀인 애틀란타가 메이저리그로 승격을 시켜서 활용을 해도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만 지불하면 됩니다. (토론토 입장에서는 그돈이라도 아끼기 위해서 애틀란타에서 자리를 잡기를 희망하고 있을수도 있습니다.) 현재 애틀란타의 경우 마이크 소로카의 메이저리그 복귀가 늦어지고 있으며 시즌 초반에 선발투수들이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보험용으로 태너 로악을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태너 로악이 2018년까지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타자을 잘 이해고 있다는 부분도 애틀란타의 유니폼을 입고 개선이 된 성적을 보여줄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베테랑 선발투수이기 때문에 옵트아웃 조항을 갖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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