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에 팀의 불펜투수인 폴 캠벨이 약물 테스트에 실패를 하면서 80경기 출장정지를 당했기 때문인지..5월 4일에 마이애미 마린스는 3명의 투수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베테랑 AAAA형 좌완투수인 랍 자스트리즈니 (Rob Zastryzny)와 앤서니 벤더 (Anthony Bender)가 오늘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선수입니다. 랍 자스트리즈니는 LA 다저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공을 던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는 투수지만..앤서니 벤더는 5월 4일에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선수입니다. 아마도 2021년 시범경기에서 8경기 등판해서 8.1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준 것이 이번 메이저리그 합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1995년생으로 주니어 칼리지를 졸업한 이후에 2016년 드래프트에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20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당시에는 슬롯머니보다 많은 돈을 받았을 정도로 주목을 받았지만 제구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2019년 3월달에 방출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독립리그에서 뛰던 앤서니 벤더는 2019년 시즌을 밀워키 브루어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뛰었고 2020년 시즌은 독립리그팀에서 뛰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12월달에 마이애미 마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고 2021년 시범경기에서의 호투 덕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가장 최근 2020년 독립리그에서는 22경기에 불펜투수로 등판해서 21.1이닝을 던지면서 5.48의 평균자책점과 1.6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9이닝당 10.6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구위를 갖고 있지만 4.6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여전히 제구가 좋지 못했습니다.
일단 마이애미 마린스의 몇몇 주축투수들이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5월달에 불펜투수로 몇경기 등판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이는데..결과물이 궁금하기는 합니다. 주니어 칼리지까지 투수와 야수를 병행하였을 정도로 좋은 운동능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부상으로 인해서 선발투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합니다. 불펜투수로 건강할때는 최고 95~97마일의 싱커성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두번째 구종으로는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는데 겨우 평균적인 구종이라고 합니다. (유망주 사이트에서 거의 이름을 찾을수 있는 선수는 아니었는데..2021년 스프링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그래프가 마이애미의 32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하였습니다. 회전수가 많은 슬라이더가 최근에 발전하면서 평균이상의 구종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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