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로스터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잉여 자원 (?)들을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해서 약간의 현금을 받는 선택을 하고 있는 LA 다저스가 오늘 2건의 트래이드를 추가적으로 발표를 한 것 같습니다. 마이너리그 우완 선발투수 자원인 스티븐 코렉과 제이콥 길리랜드를 각각 시애틀 매리너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래이드 하였다고 합니다. 두선수를 보내고 LA 다저스가 받게 되는 댓가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아마도 1000~5000달러 수준의 현금을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021년에 마이너리그 팀이 축소가 되면서 2019년에 2개의 R팀, 1개의 R+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2021년에 뛸 팀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는 이미 내야수인 앨버트 수아레스 (Albert Suarez)와 지미 티터스 (Jimmy Titus)를 뉴욕 메츠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시애틀 매리너스로 트래이드가 된 스티븐 코렉은 2018년 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 마린스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타일러 코렉의 동생으로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12만 5000달러에 계약을 맺은 선수입니다. 2019년 시즌을 A팀의 선발투수로 131.1이닝을 던지면서 5.00의 평균자책점과 1.45의 WHIP를 기록한 선수로 형과 달리 싱커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90-92마일의 싱커 (최고 95마일)와 평균이상의 슬라이더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불펜투수가 더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뛸 기회를 주었습니다. 다저스 조직에 있었다면 2021년 시즌을 A+팀이나 AA팀에서 뛰어야 했던 선수인데..자리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최근 몇년간 다저스가 시애틀과 소소한 마이너 트래이드를 몇건 성사를 시킨 기억이 있는데...뭐..이런식으로 친분을 쌓는 것이 미래에 도움이 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트래이드가 된 제이콥 길리랜드는 2018년 드래프트에서 LA다저스의 32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12만 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습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가 고교 선수들을 많이 영입하지 못했는데...당시에 계약을 맺은 가장 어린 선수중에 한명이었습니다. 2000년 1월 16일생입니다. 2018년과 2019년 시즌은 다저스의 R팀에서 뛴 선수로 58.0이닝을 던지면서 3.57의 평균자책점과 1.55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쓸만한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는 91-93마일의 직구 (최고 95마일)를 던졌다고 하는데..아마도 2021년에 A팀에서 뛸 수 있는 기량은 없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의 A팀 로스터 경쟁이 생각보다 치열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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