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 노다 (Ryan Noda)를 영입한 LA 다저스

LA 다저스가 2020년 8월말에 진행이 되었던 로스 스트리플링 트래이드 (Ross Stripling Traded by Dodgers to Blue Jays for two players to be named, Dodgers acquired RHP Kendall Williams)의 추후 지명선수를 오늘 발표를 하였습니다. 트래이드 직후에 추후 지명선수중에 한명으로 켄달 윌리엄스를 받았기 때문에 크게 의미 있는 선수를 받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딱 그정도의 가치를 갖는 선수를 영입을 하였습니다. 오늘 LA 다저스가 발표한 선수는 1루수 겸 좌익수인 라이언 노다라는 선수로 현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어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인지 LA 다저스도 트래이드가 성사가 된 이후에 바로 팀의 스프링 캠프에 합류시키는 결정을 하였습니다.

 

라이언 노다는....(미국 영상을 보니..라이언 노더라고 발음을 하더군요.) 1996년 3월 30일생으로 2021년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 만 25살인 선수입니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5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을 하였는데...15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2019년까지 기대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17년 대학 3학년때 부진하지 않았다면 3라운드급 선수였다고 하죠.) 물론 2019년에 투수들에게 유리한 플로리다주 리그에서 0.238/0.372/0.418, 13홈런, 74타점, 14도루를 기록하면서 유망주 가치는 많이 하락을 하였고..2020년 시즌에 확장 캠프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개인훈련을 하면서 유망주 가치는 더욱 하락하였습니다. (2021년을 AA팀에서 뛸 선수인데..벌써 만 25살이라면 유망주 가치가 크지는 않겠죠. 동일한 문제로 2019년 LA 다저스의 1라운드픽인 코디 호지의 유망주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라이언 노다는 2018~2019년에 메이저리그 닷컴과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팀내 유망주 순위에서 30위안에 포함이 되기는 했지만..2020년과 2021년에는 포함이 되지 못했습니다.

 

2017년에 12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이후에 마이너리그에서 307경기에 출전해서 0.272/0.422/0.478의 성적을 기록한 선수로 많은 볼넷을 골라낼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지만..역시나 타율이 낮고 삼진이 많기 때문에 상위리그에서 좋은 파워를 보여줄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는 선수입니다. 아마도 2021년 시즌은 다저스의 AA팀에서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한다면...운동능력자체가 나쁜 선수는 아니라는 점입니다. (평균적인 스피드, 평균이상의 어깨를 갖고 있기 때문에 1루수 및 코너 외야수로 뛸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2번째 추후지명 선수로 받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가치를 얻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LA 다저스는 2020년 12월 29일에 탬파베이 레이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3각 트래이드때 A+팀의 1루수였던 딜런 폴슨 (Dillon Paulson)을 탬파베이 레이스로 보내면서 2021년에 AA팀의 1루수 자원이 없었는데..아마도 그 공백을 메우는 역할로 영입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트래이드에 LA 다저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추후지명 선수 1명을 보내야 하는데...아직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딜런 폴슨과 비교하면 라이언 노다가 더 메이저리그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대졸 선수였기 때문에 2020년 룰 5 드래프트 대상자였는데..타율이 낮고 포지션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지 못했고 지명을 받지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1년 스프링 캠프에 논-로스터로 합류시킨 것을 보면 토론토 내부에서도 약간의 가능성은 있다고 판단한 선수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