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0번째 타점을 기록한 저스틴 터너 (Justin Turner)

어제 LA 다저스가 3연패를 탈출하기 위해서는 팀의 얼굴이라고 할수 있는 클레이튼 커쇼와 저스틴 터너가 좋은 역할을 해줄 필요가 있다고 포스팅을 하였는데...4월 28일 신시네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클레이튼 커쇼와 3루수 저스틴 터너가 좋은 활약을 하면서 다저스가 연패를 탈출하는데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본인의 역할이 필요한 시점에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보면..두선수가 확실한 다저스을 이끌고 있는 리더가 맞는 모양입니다. 오늘 경기 팀의 선발 3루수 겸 3번타자로 출전을 한 저스틴 터너는 1:0 경기를 2:0경기로 만드는 홈런을 한개 만들어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저스틴 터너는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였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하였는데..이 홈런으로 시즌 20번째 타점을 기록할수 있었습니다. 최근 LA 다저스의 1~2번타자인 무키 베츠와 코리 시거가 부진한 타격을 보여주면서 타점을 기록할 기회가 많이 줄어들기는 했는데..그래도 꾸역꾸역 타점을 만들어내면서 시즌 23경기에서 20개의 타점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저스틴 터너가 최근에 매해 부상에 시달리면서 경기 출장이 많이 줄어든 것을 고려하면...아마도 현재의 타격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힘들어 보이지만...현재의 페이스를 어느정도 유지할수 있다면 2016년에 기록한 커리어 최다 타점인 90타점을 초과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2021년에 저스틴 터너는 현재까지 23경기에 출전을 해서 0.337/0.422/0.628, 6홈런, 20타점, 13볼넷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커리어 동안에 결정적인 순간에 타점을 잘 만들어내면서 "터너 타임"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내기도 하였는데...2021년에 저스틴 터너는 득점권에서 0.333/0.371/0.50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좌투수를 상대로 0.313/0.410/0.625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에 저스틴 터너는 득점권 여부와 상관없이 꾸준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으며 좌투수/우투수 할것 없이 모두 10할이 넘는 OPS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뭐..꾸준함의 대명사군요.) 타격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아쉽게도 수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3루수로 183.1이닝을 수비하면서 -5의 DRS와 -4의 OAA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데..현재 페이스라면 시즌이 끝났을때 -20이 넘는 DRS와 OAA 수치를 기록할 느낌입니다. (거의 주전급 선수중에서 가장 낮은 수비 수치를 기록하겠군요.) 따라서 2022년에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된다면 다저스의 지명타자 자리는 저스틴 터너에게 돌아가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