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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선언한 제리 블레빈스 (Jerry Blevins)

MLB/MLB News

by Dodgers 2021. 4. 29.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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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년 오프시즌에 전성기를 보냈던 뉴욕 메츠와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했던 좌완 불펜투수인 제리 블레빈스가 결국 메이저리그 합류에 실패를 한 이후에 은퇴를 선언하였다고 합니다. 2021년 시범경기에서 7경기에 등판해서 6.2이닝을 던지면서 2.70의 평균자책점과 1.65의 WHIP를 기록한 제리 블레빈스는 아쉽게도 팀의 26인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했는데....아마도 본인의 구위가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하지 못할 수준이라고 스스로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1983년생으로 만 38살이 되는 선수라는 점도 제리 블레빈스가 은퇴를 선택한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 메이저리그 투수중에서 제리 블레빈스와 비슷한 나이의 선수가 거의 없습니다.)

 

2007년에 오클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불펜투수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제리 블레빈스는 2013년까지는 오클랜드에서 뛰었으며 2014년에는 워싱턴 내셔널스, 2015~2018년에는 뉴욕 메츠, 2019년은 애틀란타에서 뛰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커리어 동안에 무려 609경기에 출전한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대표적인 좌완 스페셜 리스트였습니다. 하지만 2018~2019년에 볼넷과 홈런의 허용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0년에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과거 오클랜드에서의 인연 덕부인지 파르한 자이디가 일을 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는데....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최근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3타자 규정을 만들면서 좌완 스페셜 리스트들의 입지가 크게 줄어들었는데..아마도 제리 블레빈스도 그것의 타격을 크게 받은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 10년을 보냈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을 무료로 들어갈수도 있을 것이고..모든 보험과 연금 혜택도 100% 모두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커리어 동안에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받은 연봉의 합은 약 2400만달러 수준입니다.) 제 기억에 이선수가 선수로 뛸때 상당히 열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코치/감독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은퇴후에 마이너리그 투수코치나 피칭 인스트럭터로 빠르게 일자리를 구할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뭐..본인이 그것을 하고 싶을지가 관건이기는 하지만...) 아마래도 불펜투수들이 선발투수들보다 경기 등판 횟수가 더 많기 때문인지 불펜투수로 많은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은퇴한 이후에는 코치나 인스트럭터로 더 재능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더군요. (뭐..선수로 뛰는 시점에 생존을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을 할수도 있을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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