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는 4월 27일 경기에서 신시네티 레즈에 패배를 하면서 3연패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6경기에서 5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LA 다저스가 3연패를 당한 것은 2019년 8월 29일~31일이후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부상자가 다수 발생을 하면서 팀 로스터가 매우 어수선한 느낌인데....이것이 팀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는지..전체적으로 집중력이 부족한 모습을 공수주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슬럼프가 길어질 느낌입니다. 이런 경기는 팀의 1선발이라고 할수 있는 클레이튼 커쇼와 팀의 리더라고 할수 있는 저스틴 터너가 반전을 만들어줘야 하는데...4월 28일 경기에서 그런 역할을 해줄지 모르겠습니다. 중부 원정을 떠나기 전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해 보이는데...
4월 27일 경기의 선발투수였던 워커 뷸러는 첫타자인 제시 윈커에게 홈런을 허용하면서 경기를 시작하였지만 좋은 피칭을 6회까지는 하였습니다. 문제는 7회초에 발생을 하였습니다. 피칭 카운트가 많지 않았고 최근 다저스의 불펜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다저스가 7회를 워커 뷸러에게 맡기는 선택을 하였는데..아쉽게도 터커 반하트와 카일 파머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하용하면서 1실점을 하였고...이어서 등판한 스캇 알렉산더가 닉 카스테야노스, 조이 보트에게 안타를 하용하면서 자책점이 5점으로 증가를 하였습니다. (물론 7회에 다저스가 역전을 당하면서 승리투수가 될 기회도 놓쳤습니다.) 그동안 다저스가 선발투수들에게 6.0이닝을 던지게 한 이후에 교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최근에...다저스의 불펜투수들이 전혀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워커 뷸러에게 1이닝을 더 맡기는 선택을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7회 신시네티 타순이 7-9번이었던 것도 다저스의 선택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동안 워커 뷸러의 탈삼진이 줄어든 것에 대해서 선수 스스로가 상당히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오늘 경기에서는 1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0개의 삼진을 잡아내면서 시즌 탈삼진수를 이닝당 1개에 가까운 31개로 끌어올릴수 있었습니다.
워커 뷸러는 오늘 6.1이닝 5실점 피칭을 하면서 2021년에 31.1이닝을 던지면서 3.16의 평균자책점과 0.96의 WHIP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크게 부진했던 것을 고려하면 좋은 성적입니다. 그리고 경기를 진행하면서 구속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워커 뷸려는 평균 95.3마일, 최고 98.2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커터는 92.1마일, 커브볼은 80.5마일, 슬라이더는 87.3마일을 기록하였습니다.) 여전히 2020년에 기록한 평균 구속보다는 1.5마일 정도 낮은 수치지만 점점 구속이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6-7월달에는 과거처럼 평균 96-97마일의 직구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였고 빅터 곤잘레스가 COVID-19 백신 접종의 부작용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렷기 때문인지 4월 27일 경기에 스캇 알렉산더가 중요한 순간에 등판을 하였는데...결국 이닝을 막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주게 되었습니다. (미국 다저스쪽 게시판을 보니..스캇 알렉산더에 대한 여론이 싸늘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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