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석에서 많은 병살타를 기록하면서 LA 다저스의 공격 리듬을 끊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포수 윌 스미스가 오늘 신시네티 레즈와의 경기에서는 3점 홈런을 한개 만들어내면서 LA 다저스의 팬들에게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잠시나마 갖게 해주었습니다. 물론 5회초에 신시네티 레즈가 2점을 바로 추격을 하면서 윌 스미스의 홈런은 의미를 잃었습니다. 팀의 5번타자로 출전을 한 윌 스미스는 첫타석에서는 2사 1-2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4회 2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2루 상황에서 좌중간쪽으로 큰 홈런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상대팀 투수인 제프 호프만의 실투를 큰 홈런으로 연결을 하였습니다. 사실 그 공을 놓치면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없는 타자입니다.
6회에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하였는데....마이너리그 시절부터 몸쪽 공을 피하지 않는 강철 멘탈을 여전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부터 몸에 맞는 공으로 놓은 출루능력을 보여주었던 타자입니다.) 물론 이젠 본인이 LA 다저스의 주전 포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몸을 소중하게 여길 필요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2021년에 몸에 맞는 공이 벌써 4개나 됩니다.) 오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면서 윌 스미스는 시즌 성적을 0.218/0.389/0.473로 끌어올릴수 있었습니다. 높은 출루율과 장타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불만은 없지만 0.218의 낮은 타율과 5개의 병살타, 득점권에서 0.105/0.308/0.263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4-5번 타자보다는 6-7번에서 타격 컨디션을 끌어올릴 기회를 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그건 코디 벨린저가 돌아와야 가능한 시나리오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최근 하드-힛 비율이 크게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90.6마일의 타구속도와 16.3%의 배럴타구 생산비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멀지 않은 시점에 살아날수 있지 않을까....생각을 합니다. (그래야 하고...)
최근 도루를 많이 허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건 다저스의 불펜투수들의 투수 견제가 워낙 망수준이라..어떻게 할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특히 켄리 잰슨의 경우는 주자 견제 자체를 포기한 투수이니..) 팬그래프 상으로 +2의 DRS와 1.7의 프래이밍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수치적으로 수비능력은 2020년과 비교해서 많이 좋아진 느낌입니다. 물론 여전히 몇몇 투수들과 호흡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이문제는 시즌을 보내면서 구단에서 방법을 좀 찾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레버 바우어 (Trevor Bauer), 윌 스미스와만 호흡, 0.491의 피 OPS
더스틴 메이 (Dustin May), 오스틴 반스와 0.587의 피 OPS, 윌 스미스와 0.552의 피 OPS
워커 뷸러 (Walker Buehler), 오스틴 반스와 0.591의 피 OPS, 윌 스미스와 0.648의 피 OPS
훌리오 유리아스 (Julio Urías), 오스틴 반스와 0.132의 피 OPS, 윌 스미스와 0.699의 피 OPS
블레이크 트라이넨 (Blake Treinen), 오스틴 반스와 0.742의 피 OPS, 윌 스미스와 1.000의 피 OPS
켄리 잰슨 (Kenley Jansen), 오스틴 반스와 0.150의 피 OPS, 윌 스미스와 0.781의 피 OPS
클레이튼 커쇼 (Clayton Kershaw), 오스틴 반스와만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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