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경기에서 24타수 2안타를 기록하는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던 LA 다저스의 유격수 겸 2번타자 코리 시거가 오늘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멀티안타를 기록하면서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어제 다저스 타자들의 타격 부진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면서 LA 다저스의 득점력 빈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코리 시거가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의 방망이를 회복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는데..오늘 경기에서 2개의 안타와 2타점을 기록하면서..방망이가 살아날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였습니다. (4월 25일 경기에서 5득점에 그쳤지만 다저스는 12개의 안타와 4개의 볼넷을 골라내면서 오랜만에 10개가 넘는 안타를 기록하였습니다.)
첫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한 코리 시거는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면서 무키 베츠를 2루로 진루 시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쉽게도 5회 3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볼 아웃이 된 코리 시거는 6회 팀 힐을 상대로 역전 2타점 중전 안타를 기록하면서 다저스가 승리를 하는데 기여를 하였습니다. 팀의 실투성 공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런 공을 놓치면 타격 침체가 길어질수 밖에 없었는데..그래도 코리 시거가 그정도 바보는 아니었습니다.) 아쉽게도 8회에는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애런 노스크래프트를 상대로 경기 2번째 삼진을 당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2안타 경기를 하면서 코리 시거는 20경기에 출전해서 0.263/0.352/0.450, 3홈런, 15타점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2020년에 0.307/0.358/0.585의 성적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여전히 53.1%의 하드-힛 비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평균 92.5마일의 타구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곧 타격 성적을 회복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2021년 시즌 성적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할 것으로 보이는데...이것이 아무래도 최근 타격 부진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단점으로 지적이 되고 있는 유격수 수비에서도 부진한 모습 (171.1이닝을 수비하면서 코리 시거는 -3의 DRS와 -2의 OAA 수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을 보여주고 있는데....2021~2022년 FA 시장에서 3루수가 아닌 유격수로 메이저리그 구단의 부름을 받기 위해서는 수비에서 집중력을 개선해야 할것 같습니다. 내일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경기가 상대적으로 낮에 진행하는 경기이고 최근에 휴식을 없이 경기를 출전하였기 때문에 휴식의 시간을 가질 가능성도 있지만 현지시간으로 얼요일에...다저스가 하루 휴식일을 갖기 때문에...4월 25일까지는 참고 출전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코리 시거가 휴식을 보내면 크리스 테일러가 유격수로 뛰어야 하는데..크리스 테일러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유격수로 출전시키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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