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의 선발투수인 트레버 바우어가 6.0이닝을 던진 이후에 3.0이닝을 막아내기 위해서 총력전을 하였는데..아쉽게도 빅터 곤잘레스, 블레이크 트라이넨, 스캇 알렉산더가 좋은 피칭을 하지 못하면서..불안한 리드를 이어갈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8회 2사에 등판한 켄리 잰슨이 꾸역꾸역 4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면서 다저스가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지난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스피드를 오늘 경기에서는 보여주지 못했지만....경험을 바탕으로 샌디에고 타자들을 잡아낼수 있었습니다. (8회 2사 1-2루 상황에서 쥬릭슨 프로파를 1루 땅볼을 잡아낸것이 좋았습니다.)
켄리 잰슨은 오늘 경기에서 23개의 공을 던졌는데..그중 13개의 공만이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컨트롤과 커맨드가 좋지 못했습니다. 스트라이크 비율이 좋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구속도 좋지 못했던 것을 보면 피칭 매커니즘이 좋지 않았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싱커는 평균 92.6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으며 커터는 92.4마일, 슬라이더는 83.3마일에서 형성이 되었습니다. 커터의 구속은 나쁘지 않았는데..싱커의 구속인 다른 등판과 비교해서 조금 부족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타자인 트렌트 그리샴을 상대할때는 94.3마일의 커터와 94.9마일의 싱커를 던지면서 집중력을 보여주기는 했습니다.) 시범경기에서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 켄리 잰슨이 2020년과 비교해서 구속이 하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안감을 주었는데..2021년 4월달에 경기 등판을 하면서 조금씩 구속이 회복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마도 6월쯤에는 정상적인 구속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4월 20일 등판 이후에 3일 휴식 후에 오늘 등판을 하였지만...아쉽게도 구위나 커맨드가 기대만큼 좋지 못했습니다. 결국 4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아내기 위해서 23개의 공을 던졌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지시간 4월 25일 경기에 켄리 잰슨이 등판하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21개의 공을 던진 것을 고려하면...두선수 모두 등판이 불가능할것 같습니다. 따라서 LA 다저스는 데이비드 프라이스와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4월 25일 경기 핵심 불펜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초반에 승패가 결정이 난 상황이라면 개럿 클레빈저와 같은 선수가 등판해서 멀티이닝을 던지겠죠.) 오늘 경기에서 켄리 잰슨은 1.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시즌 5번째 세이브를 기록하게 되었으며 9.1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안타와 7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2개의 삼진을 잡아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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